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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5.0
  • 조회 207
  • 작성일 2025-07-23
  • 작성자 염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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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25년 차 워킹맘인 나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바쁜 하루가 시작된다.
재수생인 큰 딸아이 도시락 챙기기, 강아지 산책, 방학인 둘째 아들 점심 준비 등등.. 그리고 회사의 업무와 인간관계, 부서 내에서 나의 입지 등 회사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은 후 퇴근하면 또 쉴 틈 없는 집안일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삶 속에서 어느 순간부터 나 자신은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그렇게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고 있었는데 이번 독서비젼 과정을 통해 어세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 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마치 그 서점이 나를 부르기라도 한 듯.

이 책은 번아웃을 겪은 '영주'가 회사 생활을 그만두고 우연히 휴남동이라는 동네에 작은 서점을 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특별한 사건 없이 조용히 흘러가는 이야기지만, 그래서 더 나의 마음을 울렸다. 영주의 서점에는 다양한 이유로 삶에 지친 사람들이 찾아오고 그들은 책을 통해, 공간을 통해, 그리고 서로를 통해 조금씩 치유 받아간다.

나에게 가장 와 닿았던 건 '조용한 일상'의 힘이었다. 아무도 내게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지 않아도, 영주의 서점처럼 그저 따뜻하게 맞아주는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여러가지 사유로 늘 나의 니즈를 제일 마지막에 두었는데 영주를 보며 '나를 위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서점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이고, 흘러가며 위로가 되는 쉼의 공간이라는 것이 인상 깊었다.
현실에서는 그런 여유조차 누리기 어렵게 느껴졌지만 책을 읽는 동안 만큼은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나도 휴남동 서점 한구석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 책은 화려하지 않지만 소소하게 조용히 삶의 균열을 보듬어주는 그런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나 같은 워킹맘에게도 당신도 힘들지 않느냐고, 잠시 쉬어도 괜찮다고 위로를 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하루를 마치고 지친 마음과 몸으로 책장을 넘기면서 나도 모르게 따뜻한 느낌이 좋아서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이제 매일 단 10분만이라도 나를 위하여 시간을 만들기로 다짐했고 생활 속의 잠깐의 숨 고르기를 허락함으로 나를 돌보기로 했다.
지치고 힘든 나에게 이 책은 선물과 같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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