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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다는착각
5.0
  • 조회 209
  • 작성일 2025-07-28
  • 작성자 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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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의 입시와 정치 상황을 들어 능력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미국의 예시를 들고 있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현재의 대한민국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듯 하다. 이 책에서 던지는 물음은 상당히 철학적인데, 단순히 능력주의가 불러오는 환상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넘어 사회에서의 '평등', '재분배'에 관하여 계속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능력주의가 불러오는 환상은 무섭다. 단순히 '내가 노력하고 내가 잘해서 성공한거야'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왜 노력을 안하지? 노력을 하거나 능력이 있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시대인데, 저 패배자들은 본인들이 노력을 하지 않은거야.' 라고 생각하게 되는 점이 매우 무섭다. 이런 사고방식이라면 사회 통합은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평가는 매우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노력과 남들의 노력은 매우 다를지도 모르며, 그 노력에 모든걸 쏟아부을 수 없는 사람도 많다. 또 사회에서 인정해주는 노력을 해도 해당 분야에는 재능이 없어 능력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며, 사실 모든 사람이 그 노력을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그렇지만 노력하지 않는 삶을 배제하고 이 글을 쓰고자 하는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 보다. 이게 바로 전형적인 K-사고방식이 아닐까?)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샌델은 특히 능력주의에 대한 오만이 불러온 결과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와 2016년의 트럼프 당선을 꼽았다. 특정 엘리트 계층의 능력주의가 결국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반감을 일으켰고, 사회 갈등을 증폭 시켰다는 것이다. 그에 따른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 등의 결과는 이 사회를 후퇴 시키고 있는 듯하다. 모든 것은 정반합의 원칙으로 돌아간다고 하던가? 세계화와 소수자 인권 등의 이슈가 정(正)의 흐름이었다면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 등은 반(反)의 영역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정과 반을 넘어 합으로 가는 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 지에 대한 분석과 성찰은 필수적이다. 이 책은 현 세태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하고 있어 현재 우리 사회를 알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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