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태, 조수용 작가의 『나음보다 다름』은 단순히 기능적으로 더 나은(나음) 것을 추구하기보다, 본질적으로 차별화된(다름) 가치를 창조하고 그 가치를 통해 고유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바라바시의 공동 창업자이자 매거진 B를 기획한 두 저자는 디자인, 브랜딩, 그리고 일상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고 삶을 만들어가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책은 크게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첫째는 '관찰'의 중요성이다. 두 저자는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디테일을 발견하고, 그 디테일에서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찾아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 너머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훈련을 통해 진정한 '다름'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강조한다. 매거진 B가 특정 브랜드를 깊이 파고들어 그 이면의 철학을 조명하는 방식처럼, 『나음보다 다름』은 일상과 사물을 섬세하게 관찰함으로써 차별점을 발견하는 능력을 일깨운다.
둘째는 '태도'와 '철학'의 중요성이다. 단순히 유행을 좇거나 즉각적인 반응에 급급하기보다,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고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다름'을 만든다고 말합니다. 이는 브랜딩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흉내 낼 수 없는 고유한 정체성은 단기적인 전략이 아닌,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진정성 있는 태도와 깊이 있는 사유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기술적으로 '나음'을 추구할 수는 있어도, 그 안에 담긴 스토리나 철학이 '다름'을 만들 때 비로소 강력한 브랜드가 된다는 것이다.
셋째는 '일상'과 '균형'의 미학이다. 두 저자는 화려하고 특별한 것보다는, 매일 마주하는 익숙한 것들 속에서 아름다움과 의미를 발견하는 삶의 방식을 중요하게 여긴다. 일과 삶의 균형,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와 리듬을 지켜나가는 것의 가치를 강조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다름'을 만들어내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자, 우리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이기도하다.
『나음보다 다름』은 특정 기술이나 트렌드를 소개하기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각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이는 독자들이 자신만의 '다름'을 찾아내고, 그를 통해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영감을 제공한다. 이 책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본질적인 가치를 잃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단순히 효율성을 넘어선 가치의 창조, 즉 '나음'을 넘어선 '다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통찰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