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여성 킬러 조각의 이야기
모두가 버린 여자아이, 그 아이의 은인이 되어준 "류".
류는 어린 조각에게 따뜻함이자, 은인이자, 사랑이였다. 류는 자신이 하는일을 벌레를 죽이는 일, 방역 등으로 말했다.
비밀을 알게된 건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였다.
존경하는 류를 따라 손톱이 된 아이.
그러나 그 일의 위험 부담은 그들에게만 향한게 아니였다. 류의 아이와 부인이 처참하게 죽어있던 그날, 류는 상대편 조직에 복수를 하러 갔고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그때부터 손톱은 조각이라는 이름으로 최고의 킬러가되었다. 류의 복수를 하고 나서부터 류의 회사인 "신성방역"에서 전설의 킬러로 활동한다.
어느 새 많이 늙어버린 조각은 여전히 전설의 여성 킬러로 활동하고 있으며, 류의 뜻을 이어받아 방역 대상을 깔끔하게 처리한다.
오랜 기간 킬러로 살아왔지만 그녀에게도 나름의 수칙이 있었다.
진짜 방역 대상만 죽일것, 어린 아이는 죽이지 않을 것 등 나름대로 인간적인 면모를 잃지 않으며 방역을 계속 해 나가는 그녀였다.
그러나 오랜 동료가 불문율을 어긴 그 때, 그녀가 직접 동료를 죽이게 되며 그녀 안의 인간성이 꿈틀댐을 느낀다.
주변에 있는 듯 없는 듯 살던 그녀에게도 어느새 지켜야 할 사람, 이웃이 생겼다.
그녀의 일이 무엇인지, 그녀의 정체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나약사고 작은 힘으로 그녀를 지키고자 하는 젊은 한 남자, 그리고 그 남자의 딸.
아무도 모르게 그냥 이렇게 지내다 은퇴하면 끝이라고 생각했던 조각, 그러나 어느날 나타난 투우가 그녀의 그런 작은 꿈을 물거품으로 만든다.
이상하게 조각에게 집착하는 투우는 전설이라는 그녀의 인간성에 크게 실망하고, 그녀가 지키려는 가족을 해하려한다.
조각은 투우를 끝까지 저지해내고 투우가 그렇게 자신을 미워하고, 싸워온 이유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까봐 두려워서, 그리고 자신을 계속 기억해달라는 애잔한 이유에서였다는 것을 깨닫고 슬퍼하고, 후회한다.
엄청난 주제에 잔잔한 울림을 주는 파과의 스토리가 인상깊으면서도 아프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