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의 신화가 된 류츠신『삼체』를 개정판으로 새롭게 만나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선택하고, 노벨문학상 묘옌이 극찬한 최고의 작품!!
이 책의 시작은 '물리학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다 소 충격적인 목차로 시작하며 왕먀오라는 저명한 과학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왕먀오에게 찾아온 경찰과 군인은 그를 작전센터로 데려가고 거기서 최근 유명한 과학자들이 잇달아 자살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이를 풀기 위해 그와 관련된 '과학의 경계'라는 단체와 접촉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그러다 자신의 망막에 지워지지 않는 카운트다운을 마주하고 우주가 마치 자신에게 어떠한 경고를 주는 것으로 느껴진 왕먀오는 '삼체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VR게 임을 하면서 '삼체'의 진실에 대해 접근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 1부의 내용이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왕먀오가 진행했던 삼체게임과 삼체가 무엇인지?
지금 지구에 어떤 조직이 생겨났고, 문화대혁명의 희 생자였던 예원제의 과거 내용의 연결성과, 그녀가 지금까지 저질렀던 모든 일련의 (인류에게) 치명적인 선택들. 모두가 아우러지면서 소름이 끼친 적이 많았다.
대답하지 마라! 대답하지 마라! 대답하지 마라!
나는 이 세계의 평화주의자다. 내가 먼저 당신들의 정보를 수신한 것은 행운이다.
경고한다. 대답하지 마라! 대답하지 마라! 대답하지 마라!
이 세 상 만물은 모두 원자로 되어있고 우리는 입자의 뭉침이고, 지구 밖 다른 행성들의 존재 그리고 태 양계 너머 광활한 우주에까지 자연스럽게 생각이 둥둥 떠가게 되는데..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다보면, 이 세상 다 헛되고 헛되고. 어차피 우리는 지구라는 행성에서 살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하나의 생물에 불과할 뿐인데. 그런 작은 존재가 어떻게 이렇게 이성적 사고를 하며 문명을 발전시키고, 감정을 느껴서 서로간의 복잡한 정치를 만들며 살아가게 되는 것 인가.
실제로 이 우주의 먼지보다도 작은 인간, 그 중에 나 에게 벌어지는 이 고민들, 걱정들,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얼마나 사소한지.. 인간과 지구에 대한 거시적인 관점을 가지게 한다는 점이 SF소설의 매력인 것 같다.
과학, 물리학을 바탕으로 역사, 환경, 종교, 인간의 본성, 추악함, 인류가 아닌 존재들의 결국 생 존에 대한 욕구와 본능. 이 모든 것이 1부에 들어가 있는 대작의 소설. 인류의 오만함과 지구의 아름다움에 감사하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