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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사생활
5.0
  • 조회 236
  • 작성일 2025-05-30
  • 작성자 오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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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송미나는 별명이 있기 때문에 사회에서는 그녀를 알아볼 수 없는데, 이 대목에서 그녀는 피난처로 사람들의 사생활을 침범하는 사생활 도둑이 된다. 그러나 송미나는 탐정 출신 조명수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하게 되고, 조명수와 함께 일하게 되면서 사람들의 사생활을 지키는 일을 시작하게 된다.

​이야기는 송미나가 사생활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그러던 중, 송미나는 조명수와 함께 게임회사 사장인 이형석과 그의 부인 강태연의 사생활을 알게 되고,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후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사생활이 드러나는 등 여러 이야기들이 얽혀 있다.

현실을 많이 반영하는 주변 일들이 읽는 동안 거부감이 없어서 좋았고 글을 써 내려간 것 같은 주인공은 인생의 변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흥미로운 반전이 존재한다. 반전이 놀라운 소설? 장르를 무엇이라 딱히 정의하기도 힘든 소설, 이 소설은 친밀한 이웃으로 위장해 아파트라는 거주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일상적 일화들을 사건화 한다. 집을 소유하지 못한 불안감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약점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삶을 파국으로 몰아넣는다.

오랜만에 머리 식힐겸 읽어본 소설인데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냉혹한 사회를 잘 반영하는 것 같으면서도 주인공이 워낙 사이코 같아서 읽는 내내 찜찜했는데 역시나, 보편적 가치에 해당되는 거주의 당위성을 뒤로한 채 욕망의 근원으로 상징되는 집을 열망하는 우리의 모습이 소설로 환기되어 지금 현실의 미세한 균열을 낳는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속담과 사람은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게 되어 있다 란 글귀들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특별한 이벤트들이(내용적으로 빵빵 터져주는 사건들?!) 없어 책을 덮을까 했는데 갈수록 글을 쓰는 이 작가의 심리가 너무 궁금해 끝까지 읽다 보니 ‘헉’ 하는 부분과 ‘대박이다’ 를 연신 내뱉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담담하지만 막힘 없이 특별한 사건들은 없지만 술술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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