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윌라 오디오북을 통해 처음 이 책을 만났다. 묵직한 남성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더 깊은 울림을 주었고, 그 여운이 오래 남았다. 책으로도 한 자 한 자 곱씹으며 다시 읽고 싶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에 가장 크게 남은 감정은 ‘따뜻함’과 ‘솔직함’이었다.
비슷한 장르의 책은 서점에 흔히 있지만, 뻔한 조언이나 누구나 아는 원론적인 이야기로 채워진 경우가 많다. 반면, 이 책은 작가의 진짜 경험에서 우러나온 문장들이라 그런지 훨씬 더 진심이 느껴졌다. 솔직하고 담백한 글이었고, 그 진정성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책을 읽는 내내, ‘태수’라는 작가가 궁금했다.. 서른다섯. 책이 출간된 작년 기준의 나이. 결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어떻게 이런 깊고 조용한 마음을 글로 표현할 수 있었을까? 궁금한 마음에 작가 정보를 찾아봤지만, 많지 않았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얼굴을 봤다. 글처럼, 얼굴에서도 ‘선함’이 느껴졌다.
‘선한 사람이니, 이런 따뜻한 글을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책 곳곳에 마음을 울리는 문장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와닿았던 건,
“어른이라고 해서 모든 걸 다 감내해야 하는 건 아니다”
라는 메시지였다.
어른도 때로는 외롭고, 슬프고, 포기하고 싶고, 눈물 흘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 때론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은 순간도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런 나를 외면하지 않고 토다토닥 안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치 보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어른이 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게 없는, 그런 평범한 하루하루를 살고 싶다.
어제 산책 삼아 교보문고에 갔습니다. 썰렁하더라구요. 직원도 별로 없고 손님도 없고 .
책과 문구류를 들여다 보는데, 흥미가 가는 게 없었어요.
제가 그럴 나이는 아니죠. 이제 *십이 되어가니.
책은 밀리로 읽고 , 문구류 , 팬시류는 실 사용을 안하는 가정주부이니.
아이들 열쇠고리 구경하는 것을 뒤로 하고 , 그래도 책 매대로 갔습니다.
나이기 있다보니 30년 전부터 봤던 제목이 아직도 있어 고루하면서도 신간만 있으면 세상이 또 우습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세상이 바뀌지만 안 바뀌는 것도 있는 거니까요.
저는 또 요즘 전자책으로 보고 도서관 반납이 귀찮아 도서관 출입도 뜸해진 요즘입니다.
제목들을 훑어보다가 내 우울한 기분에 맞는(이력서 내고 있는 중입니다.) 책 제목이 보이면 얼른 밀리의 서재에서 검색해보니 몇개 가 보이네요.
집에 가서 봐야겠습니다.
처음 시작은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이런 글을 수필이라고 해야 하나요? 조용조용 잔잔히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일기처럼 후배들에게 얘기하는 것처럼 글톤도 마음에 들고 내용도 마음에 드네요.
본몬 중
"요즘 화가 나면 일단 3초를 센다. 3..2..1.. 그럴 수 있지."
"오늘도 내 인생에는 비가 많이 내릴 거야. 하지만 말야, 나는 그 속에서 춤출 줄 아는 사람이지."
잔잔하게 기억하고 싶은 말이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