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이 남긴 말과 행적을 기록한 유교 경전으로 흔히 사서삼경으로 일컫는 경전 중에 대표격인 책이다.
인, 의, 예, 지로 표현되는 공자의 사상과 가르침이 총 20편으로 구성된 편으로 기술되어 있다.
논어는 다양한 주제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자의 사상과 삶의 태도를 전달하고 있으며 나아가 인간의 도덕적 성장과 사회적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학이시습지불역열호'로 시작되는 논어의 문구는 많은 사람들이 암기할 정도로 논어는 공자의 사상과 철학을 담은 경전으로 꾸준히 사람들에게 읽히고 삶을 살아가는데 지침이 되어 주는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산업혁명 이후 인류 역사상 그 어느 시대보다 풍요로운 물질문명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다시금 이천년 전에 씌여진 논어가 인문학적인 의미에서 다시금 각광받고 있는 것이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한다.
논어를 통해 우리는 인의 실천, 수신의 중요성, 중용의 균형, 그리고 책임감 있는 삶의 태도를 배울수 있고, 이를 통해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보다 인간적이고 삶에 순응하는 여유도 만들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십에 쓰는 논어는 이러한 논어의 의미를 그냥 눈으로 읽고 사색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문구 하나 하나, 문장 하나 하나를 한자 원문으로 베껴쓰면서 그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불교에도 불교 경전을 이와 유사하게 베껴 적는 사경 이라는 의식이 있다. 불교에서 사경은 단순히 경전을 필사하는 의미를 넘어 그 어떤 보시보다 의미있고 가치있는 구도행위로 인식하고 있다. 물론 오십에 쓰는 논어를 적은 행위가 그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눈으로 보면서 손으로 쓰면서 다가오는 논어의 의미가 생각보다 진중하게 다가옴을 느낄수 있었다. 오십에 쓰는 논어는 이전에 읽었던 논어의 의미를 다시한번 보다 의미있게 느끼게 만든 책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그 의미를 가슴에만 머물러 있지 않게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는데 체화시키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천년전의 공자가 지금의 나의 스승이 될 수 있음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