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하지만 ‘행복해지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만으로는 행복에 가까워지기 어렵다.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는 그런 막연함을 걷어내고,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되었다.
저자는 행복을 감정이 아닌 습관과 선택의 결과라고 말한다. 특히 ‘성공하면 행복할 것’이라는 통념에 의문을 던지고, 오히려 행복한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이 점에서 나는 크게 공감했다. 나 역시 무언가를 이루기 전엔 행복할 수 없다고 믿어온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지금 이 순간의 삶에서 느끼는 기쁨’이 진짜 행복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책을 덮고 생각해보니, 나에게도 이미 소소한 행복이 있다. 바로 공원 산책이다. 햇살 좋은 날 나무 사이로 걷는 그 짧은 시간이 주는 평화로움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 책에서 강조한 것처럼, 거창하고 특별한 일이 아니어도 일상 속 작은 행동들이 우리를 더 충만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내가 이미 경험하고 있었던 셈이다.
책 속의 ‘햄버거 모델’도 인상 깊었다.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의 의미를 모두 고려해야 진짜로 지속 가능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가 와닿았다. 지금의 편안함만 좇다 보면 미래가 허무해지고, 미래만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면 삶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나는 산책하면서 느끼는 평온함이 현재의 즐거움이라면, 그 시간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은 미래에 더 나은 나를 위한 투자처럼 느껴졌다.
이 책은 행복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법도 제시한다. 감사 일기 쓰기, 긍정적인 말 습관 들이기,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흘려보내는 법 등을 통해, 누구나 실천 가능한 행복 루틴을 만들 수 있다. 나는 앞으로 매일 산책 후, 그날 좋았던 일을 한 줄이라도 써보려 한다. 그렇게 나만의 행복 루틴을 만들어가고 싶다.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는 나에게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삶 속에 있다는 걸 다시금 일깨워준 책이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진짜 행복해질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을 남겼다. 행복은 어떤 목표가 아니라 방향이며, 매일의 삶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여정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