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게 조용히, 좋아서 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느냐고 물어보았다.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묻는다면 저 문장일 것 같다. 나는 내가 일을 하면서 좋고 싫고를 떠나서 그냥 하는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내가 진짜 원하는 일이 무엇이고 나중에 목표로 가져야 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옛날에는 마냥 놀고 시간 보내는 게 좋을 거 같았지만 그것도 잠깐이지 내 인생에 진정으로 즐길 일을 찾을 필요성을 지금은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삶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과정이라고 요즘 부쩍 생각한다.
모두에게 착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나 자신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해요.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언급하면서 남들 눈치를 너무 보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언급하는 파트가 있는데 이 부분도 인상 깊었다. 나도모르게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진 않았나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책의 많은 부분에서 유명 작가들과 철학자들의 문장을 인용하며, 스스로에게 진지한 질문을 던지게 했는데. 특히 위 두 파트가 가장 인상 깊었던 거 같다.
책의 주요 내용: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삶의 방향성을 잃거나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지 못할 때 필요한 문장들을 모은 에세이다. 작가는 플라톤부터 무라카미 하루키까지 다양한 유명 작가와 철학자들의 문장을 활용해 삶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책은 불안과 외로움, 무기력, 후회 등 우리가 흔히 마주하는 감정과 상황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막연한 위로 대신 실질적인 질문과 성찰을 통해 독자 스스로 삶의 방향을 찾도록 유도한다.
사용 후 느낌:
사실 나는 MBTI 대문자T 성향으로 평소 감성적인 위로나 공감에는 감흥이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유명인의 문장과 논리적인 접근 방식 덕분에 예상보다 훨씬 유익하게 느껴졌다.
특히, 책 속의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만족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지내고 싶다"라는 문장은 내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나는 늘 논리와 효율, 판단 중심의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은연중에 타인의 기준에 맞추려고 노력하며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또 무라카미 하루키가 강조한 러닝의 중요성 역시 깊이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나도 매일 아침 러닝을 하며 단순한 운동을 넘어서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는 습관이 생겻는데 . "나는 오늘 달릴 수 있었으므로 살아 있음을 실감했다"는 문장은 공감이 갔다.
결론:
이 책은 불안, 외로움, 무기력, 후회 등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지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유명한 작가나 철학가 등의 명언이나 책 속의 문장으로 위로해 주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인 것 같다. 요즘 들어 생각이 많거나 미래가 막막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다면 이 책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