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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천국
5.0
  • 조회 255
  • 작성일 2025-05-20
  • 작성자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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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에서 '드림시어터'를 설계하는 디자이너인 이해상은 어느날 한 남자의 드림디자인 설계를 의뢰받고 찾아간다.
"롤라"란 거대 네트워크이자 빅데이터이며 통합된 플랫폼 공간으로 게임과 커뮤니티, 영상 혹은 방송채널이 무한대로 생성되고 소비되는 공간이다.
롤라에서는 지상의 동화와 지하의 신화가 동시에 구현되는 가상세계도 존재하며, 이곳에서는 어떤 일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해상에게 드림시어터를 의뢰한 의뢰인은 앵무새와 함께 살고 있는 임경주이다. 경주는 불행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남동생 승주의 상처를 제대로 보듬지 못한 채, 죽음으로 몰아세웠다는 죄책감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며 인생을 거의 포기한 상태이다.
그는 자포자기한 삶을 살아가다가 한줄기 빛을 발견하고 찾아간 삼애원 재활시설에서 보안요원으로 있으며 겪게된 자신의 과거를 해상에게 말하게 된다.

"기억 못하는 과거와 미래는 본인 기질과 전후 맥락과 인과율에 반해서 설계됩니다."

해상이 드림시어터를 디자인하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빼놓지 않고 상세히 말해야하기 때문에 경주는 최선을 다해 모든것을 얘기한다.
경주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서 해상은 자신이 사랑한 남자 제이가 자신을 위해서 어떤 희생을 했는지 알게 된다. 루게릭 병으로 몸이 굳어가며 죽어가는 하생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남자 제이. 제이의 희생으로 룰라 세계에서 영원한 삶을 얻은 해상은 그곳에 새롭게 들어오는 거주민들에게 드림시어터를 설계해주며 영원히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경주는 룰라의 세계에서 정해진 삶을 벗어나 드림시어터의 세계에서 끝없이 유영하더라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볼 수 있는 삶을 선택해 보는 꿈을 해상을 통해 실현하기 원한다. 하지만, 해상은 경주가 혹시나 자신이 설계한 드림시어터에 갇히게 될까봐 염려되어 자신도 경주와 동행하며 마지막까지 함께하려 노력한다.

아픈 사람도, 죽는 사람도, 가난뱅이도, 부자도, 두려움도, 불행도, 고통도 없이 영원히 사는 가상세계 룰라.
가상 현실이지만 그 속에서 영원히 산다는 것은 정말로 축복일까? 정말 룰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영원한 천국"인 것일까?

삶이 소중한 건 언젠가 끝이 있기 때문이라는 카프카의 말처럼 끝없는 행복이 과연 인간에게 축복일까 저주일까.
정유정 작가의 행복 시리즈 중 두번째 이야기도 첫번째 이야기처럼 "진정한 행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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