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투자하면 일확천금을 꿈꾸는 것으로 상상한다. 특히 초심자들은 큰 돈을 빨리 벌려고 하다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투자는 위험한 것으로 치부하거나 단순히 운에 맡기려는 경향을 보이곤 한다.
저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 김경록 박사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 미래에셋자산운용 관리대표이사, 미래에셋자산운용 채원운용 CIO을 역임했으며 국내 대기업 임원진을 대상으로 은퇴자산관리 강의를 해오고 있는 은퇴설계 전문가다. 저자는 “투자는 단순히 운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패턴을 분석하고 변동성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세상만사가 랜덤이고 세상의 움직임은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힘들지만 멀찍이 떨어져 보면 랜덤이 패턴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투자도 성공하려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패턴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는 지난 수십 년간 눈부신 경장을 이뤘지만 인구구조의 변화로 경제의 기초가 흔들리며 이는 성장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생산인구에 비해 노인인구 비중이 극적으로 높아지면서 인구구조는 붕괴 수준에 다다르는 중이다. 이에 따라 단타 투자법, 코인 투자법, 부동산 투자법이 통하지 않는 저성장의 시기가 도래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분산’을 통해 변동성을 줄이는 투자법을 알려준다. 자산을 다양한 종목, 시간, 그리고 적립식으로 투자하여 분산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투자할 시 소위 대박의 수익률은 얻지 못하더라도 주식시장이 주는 평균적인 수익률을 안겨준다. 그리고 그 평균적인 수익률이 지속될 시 집중투자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다.
부양, 사회계약, 돈 이 세가지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모든 것은 각자의 책임이라는 것. 자신의 노후자산을 축적하기 위해 대비해야 하며, 국가의 연금제도가 계속 운영되기 위해서는 자녀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야 세대통합적 사고를 가지고 노후를 준비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30년간 투자와 연금 전문가로 경제 흐름을 읽기 위해 노력해 온 그는 '투자란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돈을 버는 법'이라는 프린스턴 대학 종신 교수 버턴 말킬의 말을 인용해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격변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투자,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진다. 재테크, 투자의 원리, 투자의 심리학, 방법론에 이르는 투자의 A to Z까지 우리나라 경제의 분석과 앞으로의 전망까지 다룬 이책은 청년들을 위한 친절한 투자의 방법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