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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5.0
  • 조회 215
  • 작성일 2025-07-29
  • 작성자 조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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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질문하는 방식을 바꾸면 사고의 깊이가 달라진다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로 시작된다. 정보 과잉 시대에 우리는 더 이상 ‘정답’을 암기하는 사람보다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저자는 특히 “Why를 다섯 번 반복하라”는 방식으로 현상의 근본 원인을 파고드는 사고 습관을 강조한다. 단순히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고 그 답을 찾아가는 자기주도형 사고 방식이 핵심이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는 ‘질문하기 전에 생각하는 것’에 대한 내용으로, 질문이 단순히 던지는 행위가 아니라 질문 이전의 사고 구조 구축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다. 두 번째는 상대와의 대화에서 원하는 바를 이끌어내는 질문 기술을 다룬다.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질문하는 방식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세 번째는 지식을 단순한 정보에서 지성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내면의 인사이트를 일깨우고, 지식을 창의적인 사고로 변환해 나가는 여러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AI 시대에 맞춘 질문력 향상과 AI 활용법이다. ChatGPT나 OpenAI 같은 도구를 뇌 기능 확장 장치처럼 활용하기 위해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3R 인식·구체화·표현 접근법을 중심으로 실전 팁을 전한다.

읽다 보면 자연스레 나 자신이 ‘질문하지 않는 사람’이었음을 돌아보게 된다. 회의에서 질문하기 망설이던 나, 일상에서 호기심이 있어도 끝까지 묻지 않았던 나, 그런 내가 조금씩 변화했다. 예컨대 강의를 들으며 “왜 이 내용이 중요한가?”, “나는 어떤 관점으로 접근할까?”, “이 지식을 내 방식으로 재구성하면 어떤 의미가 될까?”처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학습의 효율도 높아졌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고의 주도권을 내가 되찾았다는 느낌이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앞의 세 챕터에서 질문의 원리와 기술을 구체적으로 다룬 반면, 네 번째 챕터에서는 AI 활용법이 지나치게 분량을 차지한다는 느낌이 든다. 제목에서 기대한 ‘똑똑한 사람의 질문법 일반론’보다 ChatGPT 활용 실전 예시가 더 많아 구성의 균형이 다소 불균형하다는 독자 의견도 있다. 그럼에도 AI 시대에 살아간다면 질문의 기술이 곧 경쟁력이라는 메시지를 놓치긴 어렵다.

결국 이 책이 전하고 싶은 것은 단순한 질문 스킬이 아니라, 생각을 구성하고 삶을 이끄는 태도다. 질문을 ‘삶의 도구’로 삼는 사람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고, 매일을 좀 더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다. 멈추지 않고 묻는 태도, 반문하고 탐구하는 사고,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 인사이트를 만들어내는 삶. 이 책을 덮고 나면, ‘질문의 힘’이 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삶의 동력임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사고력을 깊이 키우고 싶은 사람, 질문을 통해 내면의 지혜를 꺼내고 싶은 모든 학습자와 직장인에게 추천할 만하다. 고전적 지식과 AI 기술 사이에서 ‘질문’이라는 접점을 찾고자 한다면, 이 책은 현명한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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