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출간 된 책으로 출간 당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꺾은 스페인의 인문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책이다.
책의 구성은 우스벡이라는 먼 미래에서 온 로봇(?)과 같은 존재가 사피엔스라는 종의 미스터리에 대한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알아낸 사실과 이를 통해 사피엔스에 대해 지혜를 얻는 일련의 과정을 기록하는 형태로 씌여졌다. 우스벡은 사피엔스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사피엔스의 지능의 기원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가면서 답을 찾아간다. 그리고 책에서는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는 잼이라는 사람으로 먼 미래에서 온 우스벡의 언어를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언어로 번역하는 번역가이며 이 책의 내용을 작성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는 때때로 우스벡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자신의 의견을 코멘트 형식으로 책에 남겨놓기도 한다. 이러한 책의 구성적 특징은 참신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으나 익숙하지 않은 형태의 글이라 낯설수도 있다.
한 가지 장점이라고 한다면 매 장마다 끝부분에 그 장의 내용들을 요약한 비주얼 맵이다. 책은 사피엔스가 지금의 위치까지 이르게 된 과정을 크게 3가지 축의 시대가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유목생활에서 정착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 그 첫 번째 축의 시대이며 종교를 만들어 인간 내면의 세계로 들어간 것이 두 번째 그리고 자신 스스로에게 존엄성을 부여한 세 번째 축의 시대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런 축의 시대를 통한 진보 덕분에 인류는 지금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포스트 휴먼, 초인간 시대라고 일컫는 앞으로 다가올 네 번째 축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주는 것으로 책을 마무리 한다.
인류의 지능과 그 발전 과정을 다룬 책으로, 지능이 어떻게 환경, 사회적 요인, 기술적 진보를 통해 변화하고 발전했는지를 탐구한다. 이 책은 단순히 지능을 생물학적 능력으로 한정하지 않고, 지능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의 의미를 분석하며, 그 발전이 문명과 어떤 상호작용을 이루었는지 설명한다. ‘인간 지능’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에도 인류의 장대한 문명사를 그림을 통해 독자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그린다. 인간의 지능을 복사하려고 인공지능을 발명한 인간이 이제는 인공지능을 베끼려하는 위험한 현실을 경고하며 책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