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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와 혁명
5.0
  • 조회 193
  • 작성일 2025-08-29
  • 작성자 이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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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이상문학상의 대상은 예소연작가의 '그 개와 혁명'이다. 어둡고 암담한 시대를 겪어온 아버지의 장례식을 슬프고 엄숙하게 치르는게 아니라 고인과 작정하고 한바탕 뒤집는 이야기는 현실에서는 일어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지 않을까 싶지만 소설을 읽는 입장에서는 그 다음의 이야기가 어찌 되나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소설이었다. 80년대 후반 이후 태어난 아이들은 알 수 없는 NL/PD를 모르더라도 읽는 입장에서 이해가 어렵지 않다. 물론 단어의 의미와 역할을 정확히 안다면 좀 더 깊이 이해가능하겠지만 그렇다고 꼭 알아야만 소설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다음 소설은 김기태 작가의 '일렉트릭 픽션'이다. 아주 평범하고 존재감 없는 중년남자의 전기기타(전자기타가 아닌점을 유의하자)를 구매하면서 벌어지는 작은 일탈에 대한 이야기이다. 감수성이 풍부한건지 예민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디에서나 있을 번한 인물이며 또한 어디에 있어도 그 존재감이 전혀 없는 수많은 일반인 중의 하나. 나 또한 누군가에게는 그와 같은 사람일 수밖에 없고 그래서 소설을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그 중년남자와 같은 사람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물론 나는 기타를 칠 줄 모르고 칠 줄 아는 사람이 대단해 보이는 사람이지만. 작가가 묘사한 '전기기타 배우기'와 같은 취미는 어떤 취미를 선택하더라도 비슷한 과정과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읽고 나서 아파트에 들어서니 이 소설속의 중년남자가 떠오르는 소설이다
그 다음소설은 문지혁작가의 '허리케인 나이트'이다. 일명 금수저와 흙수저로 표현되는 계층간 넘볼 수 없는 부의 개념과 함께 같은 롤렉스 시계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는 잃어버려도 항상 존재하는 시계지만 누군가에게는 훔쳐서 오랫동안 소유하고 잇음에도 불구하고 손목에 차고 다닐수도 없는 있지만 없는 존재에 대한 상징을 의미하는 거 같다. 역시 짧지만 강한 울림을 주는 소설로 현실의 내 나이에서 내가 가지지 못하는 그 어떤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는 소설이었다
그 다음은 서장원 작가의 '리틀 프라이드'이다. 퀴어 또는 성전환에 관한 소설이라 이런 부분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읽는 내내 불편함을 가진 소설이었다. 나중에라도 이런 소설이 편해지는 날이 올지는 모르겠다..성에 관해 좀더 생각해보는 여지를 주는 소설이다.
정기현작가의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이 소설은 조용하면서도 소소하고 세심한 부분이 잘 드러나는 소설같다. 변두리에 있는 작은 교회, 고가도로 및 기둥에 아무렇게나 쓰여진 낙서들. 이런 것들은 신도시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예전 어렸을때 살았던 동네를 떠오르게 한다. 소설속에 한 단락인 "기은은 자신이 비로서 슬픈 마음 있는 사람이 된 것에 아늑함을 느끼면서 슬픈 마음을 가지게 된 덕분에 슬픔 속에 한참을 머물다 자리를 떴다"라는 표현에 대해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최민우 작가의 '구아나'라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요즘 쉽게 만날 수 있는 젊은이들의 동거생활을 묘사하고 있는데 스스로 자율롭기를 원하지만 결국에는 커다란 사회규범이라는 틀 속에서 힘들고 괴로워하게 되는 청춘과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문손잡이부터 직접 교체하는 행위로 그 첫걸음을 시작한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 아닌 바로 자신들을 위해서 하는 행동에은 큰 차이가 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도배를 하고 전등을 교체했을때 그 외 모든 것들이 밝고 환함에 부끄러워하는 감정에서 작가의 감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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