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사피엔스
5.0
  • 조회 212
  • 작성일 2025-08-05
  • 작성자 우경민
0 0
유발 하라리의 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인류가 다른 종들을 제치고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허구라는 개념에서 찾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인간 사회의 복잡한 구조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거대한 ‘이야기’ 위에 세워진 허상일 수 있다는 섬뜩하면서도 신선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책에서는 인지 혁명을 통해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이를 공유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설명합니다. 국가, 종교, 화폐, 기업과 같은 사회 시스템들은 모두 이러한 이야기의 산물입니다. 예를 들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같은 신을 믿고, 같은 국가의 국민이라는 공동의 허구를 믿기에 거대한 협력이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 질서가 사실은 모두가 동의한 ‘가상의 실재’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바뀌는 경험을 했습니다. 농업혁명에 대한 해석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는 농업혁명을 인류의 '가장 큰 사기'라고 표현합니다. 수렵채집 시대보다 더 많은 노동을 해야 했고, 질병과 불평등이 심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농업을 선택했습니다. 밀이나 쌀 같은 작물이 오히려 인간을 길들였다는 역설적인 주장은, 우리가 발전이라고 믿어왔던 것들이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깊은 성찰을 요구했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과학혁명을 설명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저자는 과학혁명을 단순히 지식의 발전으로 보지 않고, 무지를 인정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인류의 거대한 사고 전환으로 해석합니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탐구하려는 태도가 과학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을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첨단 기술들이 사실은 '모름'이라는 겸손함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깨닫게 해줍니다. 유전 공학,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랫동안 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다른 직원들에게도 추천할만한 도서입니다.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