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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간
5.0
  • 조회 222
  • 작성일 2025-06-27
  • 작성자 이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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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건축은 공간을 채우고 만들어가기 위한 인류의 노력과 희생의 결과물로 보인다.
저자는 3차원상의 공간에 머물고 창의적 공간을 만들어내는 인류의 모습을 시대별로 구분하여 규정하고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인류 최초의 공간 혁명을 모닥불에 의한 인간 자신 중심점의 공간을 재구성하게 되었고, 그 모닥불이 다른 도물과의 차별화된 사회구조를
발전시키는 공간적인 수단이 되었다고 시작한다.
그래서 인간은 동굴이라는 건축 요소(?)를 가르쳐 준 공간을 이용했고,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공간의 혁명을 이루게 된다.

창의적인 반인 반수의 형상이 기원전 4만2천년경에도 있고,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 벽화는 기원전 3만5천년경에 그려진 것으로도 보인다. 프랑스 남서쪽 라스코 동굴 벽화는 빙하기가 끝나기 전의 모습이다.

그리고 인간에 삶과 밀접한 식량 생산을 위한 농업 혁명을 만들어내 건축 양식이 있다. 기원전 1만년 전의 괴베클리 터베이다.
라더는 그이 저서(사자와 권력)에서 "정치에서는 항상 누군가의 죽음을 차지하는 자가 권력을 가지게 된다"고 말한다. 인류가 동물과 차별되는 건축을 한 첫 사례가 1963년에 터키 남부에서 발견된 '괴베클리 테페'다. 이는 기원전 1만년전 만들어진 거석 건축물로서 사후셰계에 대한 상상과 신화를 믿는 사회가 규모를 키우면서 만든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인류 공동체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발명한 벽돌은 지구라트 신전을 세우게 했고, 수만명 규모의 도시가 생겨났고, 피라미드는 수십만 명을 하나의 종교로 묶을 수도 있었다. 또 인류가 만들어내 종교를 통해서 로마를 인구 100만 도시로 만들었고. 유럽에선 교회가 건축되며 기독교로 하나가 되면서, 7천만명에 달하는 인구 밀집지역을 만들어 냈다.
20세기 들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고층 건물을 지은 미국 뉴욕은 천만 명 이상의 집단을 형성했고, 인터넷의 발달은 가상공간으로도 수십억 명을 이어서 또 다른 공동체처럼 발전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17장에서 스마트 시티 2017년~ 1999년 사물인터넷 IoT 용어 등장 : 새로운 자연, 인간, 기계 융합 생태계라는 챕터를 통해서
사물인터넷과 유비쿼터스는 한마디로 인간이 없더라도 사물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려는 시도다. 이게 좀 더 발전하고 이름만 바꾼 것이 스마트 시티 Smart City다. 인간이 만든 도시 진화의 마지막 단계는 도시를 ‘의식을 가진 생명체’로 만들려는 시도인 스마트 시티다.
하나의 생명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량의 에너지가 소비되고, 엄청나게 다양한 호르몬이 조절되어야 한다. 도시가 하나의 의식을 가진 생명체가 되려면 셀 수 없이 많은 센서와 그 정보 간의 방대한 조율이 필요하다.

20세기의 건축과 도시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건축과 기계의 융합이다. 현대에 와서 우리는 그 기계에 의식을 넣었다. 이제 조만간 인공지능을 장착한 자율주챙자동차와 로봇들은 스스로 생각하면서 우리 공간 안에 공존하게 될 것이다. 이들은 과거의 기계가 그랬듯이 울 삶의 공간을 변형시킬 것이다. ​

사피엔스가 지구상의 다른 종들과 달리 빠른 속도로 진화한 배경도 “공간을 잘 이용해서”라고 주장한다. ‘공간을 잘 이용해서 발전하고 진화한 인간’의 의미로 ‘호모 스파티움’이라는 별칭을 제안했다. 공간을 뜻하는 라틴어 ‘스파티움(spatium)’에서 따온 말이다. 이 책의 제목 ‘공간 인간’도 ‘호모 스파티움’을 번역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무리 가상공간이 중요해진 시대라 하더라도 인류가 화합하여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IT 기술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건축에서의 공간 혁명이 필요하고, 그것이 격변의 시기에 살고 있는 우리 세대에 주어진 숙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건축 공간의 위대한 혁명은 누군가의 상상 속에서 시작하지만 그것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사람이 같은 꿈을 꾸어야 한다.
인류는 그런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지난 수만 년의 세월 동안 그래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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