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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
5.0
  • 조회 238
  • 작성일 2025-05-29
  • 작성자 오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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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의 유언노트』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가 수많은 죽음을 마주하며 느낀 삶의 의미와 죽음에 대한 성찰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그는 단순히 부검이라는 직무를 넘어, 죽음을 통해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책은 법의학적 사례뿐 아니라,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유언과 태도,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과 회복 과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원적 질문을 던집니다. 저자는 유언을 단지 인생의 마지막 말이 아닌, 살아가는 매 순간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삶의 태도로 확장합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결국 더 충실한 삶을 위한 과정이라는 그의 통찰은, 독자로 하여금 죽음을 피하고 외면하는 대신, 담담히 마주하며 현재를 더 의미 있게 살아가게 만듭니다.

이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죽음을 두려움이나 공포의 대상으로만 그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유성호 교수는 다양한 죽음의 형태 속에서도 삶의 진실과 인간적인 따뜻함을 끌어내며, 우리가 일상 속에서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가치들을 되짚어 보게 합니다. ‘좋은 죽음’은 곧 ‘좋은 삶’의 연장선에 있다는 그의 메시지는, 독자로 하여금 삶을 더욱 주체적이고 의미 있게 살아가야 한다는 자각을 일깨워 줍니다.

법의학자의 시선으로 본 죽음은 차갑고 무서울 수도 있었지만, 유성호 교수의 글은 오히려 따뜻하고 사려 깊었습니다. 그는 죽음을 통해 오히려 생의 소중함과 인간에 대한 연민을 강조하며, 독자에게 진정한 위로와 깨달음을 줍니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단순히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지금 이 순간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유성호의 유언노트』는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삶을 말하는 책입니다. 바쁘고 무심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삶의 본질을 되묻고 싶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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