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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
5.0
  • 조회 222
  • 작성일 2025-08-20
  • 작성자 문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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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은 경제 현상에 대해서 둔감하거나 흥미가 있더라고 스토리 중심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일반인들에게 수학으로 경제를 설명하려는 다소 무모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라는 점에서 그 무모한 시도는 충분히 따라갈만한 가치가 있다. 실제로 이 책은 저자가 고등학교 수업인 경제수학에서 가르쳤던 내용과 수업을 보완하겠다는 의지로 시작되었다. 책 내용 중 몇 가지만 정리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지금 당장의 100만원과 1년 뒤의 100만원은 가치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돈의 시급성이나 당장의 활용성 등 개인적인 사유로 현재의 100만원을 선호한다. 정확히 두 100만원 가치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는 관심은 적다. 수학은 이 두 100만원의 가치를 정확히 비교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할인율을 적용한 현재가치 방식은 고등학교에서 배운 지수를 이용하면 간단히 계산이 가능하다. 물론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할인율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면 우리는 카드 할부 선택의 기로에서 일시불로 납부할지 카드사가 제시하는 이자율을 감수하고 12개월 할부를 선택할지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경우 수학적인 합리성을 제거하고 본다면 일시불로 납부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카드를 긁지 않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긴 하다.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지만 혼돈되는 비, 비례 및 비율에 대해서도 정확히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비는 두 양의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1:2 및 1:5 같은 형태로 표시된다. 비는 두 양의 관례를 표시하므로 양이 달라진다고 바뀌지 않는다. 예로 사과 하나와 두 개의 비도 1:2이고 사과 100개와 200개의 비도 역시 1:2이다. 비율은 비를 하나의 숫자로 나타낸다. 1:2의 비를 비율로 표시하면 0.5 또는 50%가 될 것이다. 비보다는 비율이 좀 더 직관적인 방법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비례는 비가 일정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 당 동전 3개를 들고 있다면 사람이 3명일 때와 6명일 때 사람 대 동전의 비례는 일정하다고 할 수 있다.

경제지표를 볼 때도 수학적으로 그 지수의 정확한 정의를 알고 있어야 한다. 실업률과 고용률의 합은 100%가 되어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수 대비 실업자 수의 비율이고, 고용률은 생한가능인구 수 대비 취업자 수의 비율이다. 두 정의의 분모가 다르기 때문에 두 지수를 합친다고 100%가 나오지는 않는다. 구체적으로 경제활동인구 수는 만 15세 이상 중 취업했거나 구직 중인 인구를 말하고, 생산가능인구 수는 만 15세 이중 중 군인, 의무경찰, 수감자 등을 밴 인구를 말한다. 개인적으로 만 15세 이상 중 구직을 포기하면 경제활동인구에서 빠지고 실업률 파악에도 빠진다는 게 조금 의아했다.

경제를 수학적으로 이해해는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천천히 따라간다면 삶에 꼭 필요한 경제 현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리고 돈을 쓰기 위한 도구가 아닌 삶을 구성하는 중요 요소로 인지하게 될 거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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