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다양성', '시간'과 '의지'에 관한 문제이다.
이 책과 '이기적유전자'의 내용을 훑은 뒤 내린 결론이다.
이 세상은 어느 유전자가 선택을 받고 살아남느냐의 관점에서, 선택받은 유전자들만 남아있는 것이며, 그래서 경제학적인 장기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 헌법을 이루는 생각의 기초가 유기적으로 발현된 법치주의 등도 결국 이 꿈틀꿈틀하는 시스템계의 모습을 여러가지 각도에서 본 것에 불과하며, 모두 일맥상통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본질은 종교적 창조주의와 대립하며 생겨난 진화론인 것이고,
그 중의 핵심은 자연선택론인데,
그 중에서도 핵심은 최대한의 다양성 추구에 있다는 것이다.
연속성의 세계에서 모든 것은 인과관계로 엮여있다.
최초의 원소들말 존재하는 물질적인 세계가 있을 때,
그 원소들을 신이 만들었다면 뭐 창조론이라고도 할 것이나,
어찌됐건 그러한 세계에서 최대한의 다양성 추구라는 일념 하나로,
마치 축구경기를 하듯,
그저 골을 넣기 위해 골대로만 향하라는 한가지 규칙만 있다면,
즉, 그것이 곳 최대한의 다양성 추구라면,
아 그래서 그런 것인가 보다...
조금은 이해가 가는 것 같기도 하다.
좌우지간 이 복잡한 세상은,
이러한 최대한의 다양성 추구를 위한 과정에서,
길게 그냥 냅두면,
자연히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그러한 다양성 중의 하나하나의 요소들의 살아남고자 하는 욕심이
서로서로 경쟁을 할 것이고,
그 중 어느 순간을 관찰하느냐에 따라,
또는 시간이 점점 흘러감에 따라,
그 경쟁이 심화되는 것 같고, 가속되는 것 같고 그렇게 보여,
세상이 너무 혼탁하구나.. 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좀 더 넓게 보면...
아.. 이놈들 골대로 달려가고 있어서 그렇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 순간의 그런 사람들이 눈에 보이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하며 관용을 베풀자.
그게 색즉시공이고, 할렐루야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