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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양장본 HardCover)
5.0
  • 조회 206
  • 작성일 2025-07-21
  • 작성자 갈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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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그의 이야기 곳곳에 밑줄이 그어졌다. 원하는 것은 다 이룰 정도로 천재적인 인물이었다는 생각이 든 것은 스탠퍼드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캠브리치에서 의학의 역사를 공부한 후, 그는 다시 스탠퍼드로 돌아가 의학을 공부한다. 이름만 들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대학들에 그는 세 번이나 들어간 것이다. 그것도 다 다른 전공을 가지고 말이다. 의사로의 능력도 참 탁월해던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에 매료된 이유는 바로 의사로 그가 가지고 있던 도덕적 판단의 기준과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었다. 이 책이 출간된 지 8,9년디 되었는데 책 안에 있는 상황이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어서 안타깝기만 하다. 이 책을 추천한 인물 중에 외상외과의 이국종 교수도 있는데, 그래서 더 이 책이 와닿았던 것 같다. 동료들은 좀 더 삶의 질을 찾을 수 있는 과를 찾지만 그는 고민하다 결국은 신경외과를 선택한다. 솔직히 사람이라면 누구나 힘든 일은 피하고 싶지 않을까? 그렇다고 누가 그런 선택을 한 의사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그럼에도 폴과 같은 선택을 해준 의사들에게 지극한 감사를 표한다. 그의 글이 여전히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는 이유는, 그가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의사이기 전에 가슴이 따뜻한 의사였기 때문이리라... 그는 환자들을 대할 때, 업무적으로 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의사였다. 그가 마주하고 있는 환자의 가족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어떻게 남겨지길 원하는지를 스스로 생각하고 그대로 실천하는 의사였다. 이 책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과거에 읽었던 상처받은 치료자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만약 그가 완쾌되어서 의사로 계속살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병에 걸리기 전에도 그는 환자의 마음을 잘 들여다볼 줄 아는 의사였는데, 실제 그가 병을 경험했기에 더 공감하고 따뜻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의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자꾸 아쉬움이 생겼다. 어떻게 보면, 의사였기에 자신의 몸 상태나 치료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그이기에 치료의 시간의 시간이 쉽지 않았을 것도 같다. 사실 처음에 읽었을 때외는 너무 다른 느낌으로 책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읽어나갈 수 있었다. 마지막장에 담긴 폴의 가족의 사진에서 눈물이 핑 돌았다. 그 사진이 그들이 그토록 원했던 생명의 모습일 텐데 말이다. 그럼에도 숨결이 바람 될 때를 통해 삶의 깊이와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루시와 케이디가 아무쪼록 폴의 부재에 너무 마음을 쓰지 않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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