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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웨스 앤더슨 어드벤처
5.0
  • 조회 222
  • 작성일 2025-06-30
  • 작성자 정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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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웨스 앤더슨” 책을 고르면서 2편으로 추정한 “우연히 웨스 앤더슨 : 어드벤처”도 같이 구매했다. 아마도 “우연히 웨스 앤더슨 : 어드벤처”은 1편과 같이 웨스 앤더슨 감독이 지향하는 색감과 분위기를 가진 장소와 풍경이 너무 많아 2권까지 발매하게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누구나 좋아하는 여행에 대하여 『우연히, 웨스 앤더슨: 어드벤처』는 단순히 사진집 이상의 감흥을 주었다. 책 속에 담긴 전 세계의 아름다운 장소들은 모두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색감과 구도를 자랑한다. 대칭적인 건축물, 바랜 간판, 복고적인 분위기의 기차역, 그리고 오래된 호텔의 파스텔빛 외관까지 어느 한 장면도 평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여기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차올랐다.

책은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들을 웨스 앤더슨 특유의 미학에 맞춰 선별해 소개한다. 예를 들어 루마니아 시나이아의 기차역, 인도 자이푸르의 골목길, 일본 도쿄의 어느 아날로그풍 카페 등이 영화 속 장면처럼 담겨 있다. 사진 한 장만으로도 그 장소의 분위기와 정서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을 만큼 시각적 완성도가 높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사진에 비해 글은 감성보다는 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각 장소에 대한 설명은 위치나 역사, 건축 양식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물론 흥미로운 정보들이 많지만,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나 분위기에 대한 묘사는 부족하다. 영화 같은 장면을 기대하며 감정적인 몰입을 바란 독자라면 다소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속에도 영화 같은 순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웨스 앤더슨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는 낯설고 비현실적이면서도, 동시에 실제로 가닿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더 큰 설렘을 안겨준다.

모험을 떠나서 이렇게 보석같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영혼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사진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너무 가치 있는 일처럼 느껴진다. 학창시절 한번쯤 머리속에 넣어두었던 나의 모습들 중 한컷이라고 할까?! '모험'이란, 단어가 참 신선하게 마음에 들어온다. 이젠 이룰수 없는 것들도 많지만 일상 속에서 소소한 모험정도는 시도하고자 하는 마음은 잃지 않고 살아가 보자.

특히 책 속의 풍경들은 언젠가 떠난 여행지의 기억을 되살리기도 한다. 낯선 곳에서 마주하는 예상치 못한 풍경과 소소한 이야기들은 그런 순간들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우리 일상으로 가져다 놓는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의 순간들을 다시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고 그안에서 숨겨진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발견하도록 이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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