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에 들어서 있는 나는 하루하루를 비교적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회사에서는 어느 정도 경험이 쌓여 있지만, 여전히 위의 직급과 아래의 직급간으로 부터 오는 교차적 부담감과 집에서는 자녀 교육, 부모님, 아내와의 갈등 등 여전히 가족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부담도 적당히 짊어 지고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 문득 나는 언제 부터 내 마음의 여유를 잃고 살았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런 시기에 독서통신을 통해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마음 근력의 힘, 회복탄력성'을 읽게 되었다.
반신반의 하는 맘으로 책을 접하였고, 마음 근력이나, 이런 단어들이 어떤 추상적이고 뻔한 심리학 용어 같은 단어들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책을 읽을수록 이 책이 내 삶에 얼마나 필요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지를 느낄수 있었다.
'회복탄력성'은 단순하게 버티는 힘이 아니라, 꺾인 마음이 다시 튕겨오르는 힘이며, 시련을 삶의 연료로 바꾸는 능력이다.
저자인 김주환 교수는 이 힘이 타고난 기질이 아니라 누구나 훈련을 통해 키울 수 있는 마음의 기술이라고 말한다. 그 점에서 나는 이 책이 단순한 정신론이 아니라, 실질적인 삶의 처방전처럼 느껴졌다
20년 이상된 직장생활과 보수적이고 성과 중심의 조직에서 중간 간부로 살아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로인해 가끔은 별 일 아닌 일에도 감정이 예민해지고, 퇴근 후 집에서도 무뚝뚝한 말투로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회복탄력성의 핵심 요소들(감정 조절 능력, 자기 인식, 긍정성, 대인관계 기술)은 어떻게 보면 내가 일상속에서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이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해 본다
특히, ABC기법은 업무와 가정 모두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도구였다. 예를 들어 팀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보고서를 가져왔을 때, 예전 같았으면 "왜 이렇게 대충하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엔 "혹시 내가 설명을 명확하게 하지 않았던걸까?, 이 직원이 뭔가 어려움이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먼저 해 보게 되었다.
그런 관점의 전환이 내가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고, 관계의 균열도 예방해주는것 같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회복탄력성이 단지 개인의 성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심리적 기반이라는 점이다.
나는 오랫동안 책임감 있게 사는 것이 좋은 가장의 조건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얼마나 몰아붙이고,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왔는지를 이 책을 통해 돌아보게 되었다.
나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서 남을 챙기는 삶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이제는 내 감정에도 솔직해지고, 나 사진에게도 조금은 따뜻한 시선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긍정적 감정을 일상에서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를 설명하며, 감사의 힘과 작은 성공 경험의 누적, 의미 있는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들을 보면 내 삶에 적용해 보기로 한다.
이제 나는 시련을 불행으로만 보지 않으려 할 것이다. 때론 그것이 내 생각의 방향을 바꾸고, 더 단단한 사람이 되는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나에게 고난은 계속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
그것이 이 책에서 찾은 굉장한 나의 보물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