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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 여자 시몬 베유
5.0
  • 조회 224
  • 작성일 2025-07-01
  • 작성자 서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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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베유 전기를 읽으며 시몬 베유가 유리 같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날카로운 지성으로 세계의 부조리를 도려내 분석하고, 예민한 감수성으로 타인의 고통에 쉽게 전염돼 곧잘 긁히고 깨지고, 자신을 투명하게 비우기 위해 단식에 가까우리만치 먹지 않고 편안함과 안락함을 강박적으로 기피했던 사람. 선천적으로 약한 체질을 타고났으나 신체에 영혼이 구속되길 거부하려는 듯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현장에 뛰어들길 두려워하지 않았던 활동가. 자본주의적 노동 현장에서 벌어지는 소외와 착취, 전쟁터에서 말살되는 존엄성에 통감하면서도 '신을 기다리며' '신의 사랑에 관한 무질서한 생각들'을 멈출 수 없었던 예언자적 사상가(그래서 발터 벤야민과 살짝 겹쳐 보이기도 했다). 그의 생애를 알고 나니 사상이 궁금해졌다. 최근 좋은 번역으로 시몬 베유의 책들이 여럿 출간됐다. 앞으로 그녀의 생애에 관한 다른 책도 읽어볼 예정이다.

한평생 노동운동과 반전운동에 투신했던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실천가 시몬 베유는 제1차 세계대전의 황폐함과 제2차 세계대전의 불안이 공존하던 시기의 유럽에서 철학 교사로, 공장 노동자로, 스페인 내전의 군인으로, 나치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로 활동했다. 그 모든 실천의 밑바탕에는 정치, 노동, 교육, 종교에 관한 그녀만의 확고한 신념과 깨어 있는 지성이 있었다. 그녀의 독보적인 사유와 투쟁을 향한 의지는 어떤 삶의 황경 속에서 피어났을까? 어떤 사건과 인물들이 그녀의 사상과 행보에 영향을 끼쳤을까? 이 책은 시몬 베유의 절친한 친구이자 파리 고등사범학교 동기생이었던 시몬 페트르망이 집필한 시몬 베유의 전기로,1973년에 출간되었다. 베유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페트르망은 그녀의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 공장 생활과 참전 시기는 물론 후반부의 반나치 활동과 마지막 순간까지, 베유가 세상에 남긴 모든 흔적과 기록을 집대성했다. 약자의 편에 서는 것은 시몬느에게는 어떤 철학적인 신념에 앞선 일종의 본능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분명히 나타나 있듯이 시몬느는 불의를 미워하고 진실한 유대감으로 맺어진 참다운 인간 관계를 열망한 그녀에 대해 깊게 알아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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