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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5.0
  • 조회 242
  • 작성일 2025-06-02
  • 작성자 서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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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 동안 놀란 감독이 만들어 낸 영화들에 대해 여러가지 주제(구조, 방향, 시간등)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 내용은 나의 생각과 가치관에 대한 범주를 넓혀준다. 많은 지식이 채워지는 것은 덤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그는 아날로그 애호가다. 그 정도가 상상 이상인데, 주의가 산만해진다는 이유로 스마트폰 대신 작은 플립폰을 사용하며, 이메일도 쓰지 않고 유선 전화로 대화하기를 선호한다고한다. 각본을 보여줄 때조차 이메일보단 직접 만나서 주는 걸 선호한다.
이 같은 성향이 영화를 만들 때도 이어져서, 디지털에 밀려 사장된거나 다름없는 필름으로 영화 전체를 찍어내는 몇 안되는 감독이다. 심지어 컴퓨터로 편집과 색 보정 작업을 하는 디지털 인터미디어트 과정도 거치지 않는다.[8] 불가피하게 CG를 써야 할 경우 해당 부분의 필름만 스캔한 다음, CG를 적용한 후 다시 필름으로 레코딩한다. BFI에서 주선한 영화제에서조차 디지털 복원판이 있음에도 필름 상영을 고집했다. 이 때문에 디지털 쪽을 선호하는 계층이나 필름 상영이 어려운 중소형 극장 관계자들에게 좋지 않은 평을 듣고 있다. 하루는 iPhone으로 영화를 찍기 시작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에게 놀란이 "디지털 다크사이드에서 벗어나 필름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는데, 소더버그 감독은 "놀란 감독이 앞으로 연필로만 각본을 쓰겠다면 나도 필름으로 돌아가겠다"라는 재치 있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아날로그 사랑은 영화 제작을 넘어 배급 영역에서도 이어진다. 놀란은 자신의 영화를 아이폰으로 봐도 되지만 그것은 극장 선개봉이 바탕에 있어야 하며 관객들이 스트리밍 영화를 볼 때 극장 경험을 되새기거나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극장우선주의자다. 그래서인지 코로나19로 인한 극장 이용자 감소, 자사 OTT인 HBO 맥스의 부진 등을 이유로 극장동시 상영을 선택한 워너 브라더스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성명을 낸 적도 있다. 이 사건 이후로 10년을 넘은 워너와의 관계를 뒤로 하고 오펜하이머는 유니버설 픽처스와 계약했다. 워너와 계약하지 않은 이유는 디스커버리의 워너 인수합병으로 경영 상 혼란 및 새 경영진과 제작에 있어 마찰이 생김을 걱정했다고 하며 유니버설의 딜이 워너보다 훨씬 좋아서였다고 한다. 유니버설 픽처스의 회장 도나 랭글리가 놀란을 섭외하려고 몇 년간 시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놀란한테 유니버설 픽처스의 장점을 말하면서 놀란을 설득시켰다고 한다.

난 이 책을 통해 나의 취향을 더 확실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래서 그 좋아하는 것을 넘어 놀란감독과 같이 모호한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람이 정말 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며 인셉션을 다시 봤다. 역시 명작이다. 배트맨 시리즈와 인터스텔라도 다시 보고 싶다. 놀란 감독과 같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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