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은 저자의 다섯번 째 책으로 한 번 쯤은 제목을 들어 봤을 것이고 최종 장에 해당되는 내용으로써, 앞서 나온 3개의 책은 정보전달이 주였다면 이번 책은 깨달음을 위한 실천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우연한 기회에 접한 1권을 시작으로 이 시리즈를 접하게 되었고 시리즈 3권 째 권에 해당하는 제로의 후속 편이 나왔다 하길래 호기심으로 빠르게 읽어봤다, 허나 제목과 달리 이전의 3개 권도 그랬지만 이번 책은 특히 더 얕지 않다. 단 한 가지 주제를 아주 심오하게 깊게 파고들며 명상과 이를 통한 해탈의 경지, 사후 세계와 윤회등에 관심이 있지 않다면 이해조차 쉽지 않고 난해 하다는 느낌도 들 것이다. 다분히 동양적이고 불교적인 관점에서 글이 전개 되기에 신은 곧 나 자신이고 내가 세계 그 자체라는 범어일여 사상의 경우 유일신을 믿는 종교인들에겐 신성모독으로도 느껴질 수 있는 다소 불편한 내용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나 이 모든 내용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고 삶의 짐이 너무 무겁고 앞으로 어떤 길을 걸러가야 할지 보이지 않을 때 본인의 존재에 대해 깊게 탐구해보고 싶을 때 명상에 관심이 많고 이를 통해 내면의 평화 그 이상으로 나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목적지를 향한 유용한 가이드 북이 될 것이다. 고백하자면 본인은 이상의 그 어떤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고 이 책이 목적 하는 실천을 행 할 준비도 되어있지 않아 읽는 내내 그렇게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은 없었다. 그저 시리즈를 마무리 짓고자 하는 일종의 의리와 의무감으로 완독 했던 것이다
하지만 삶이 조금 더 흘러가고 충실히 살아가며 한 겹의 껍질을 벗어던질 준비가 되었을 때 다시 돌아와 이 책을 찿게 될 것 같다. 나의 세계는 아직 온전히 채워지지 않아 현재의 벽 너머로 가기에는 역부족이다. 단 하나 옳게 살아가는 것은 현재의 나, 그리고 다음 생에서의 나를 위한 것이다.라는 것만은 명심하자. 가지를 뻗게 될 때 건강한 뿌리부터 뻗어나가야 더 나은 과실을 맺게 될 것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