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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5.0
  • 조회 195
  • 작성일 2025-08-28
  • 작성자 김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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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는지를 네 가지 혁명 - 인지 혁명, 농업 혁명, 인류 통합, 과학 혁명으로 설명합니다. 인지혁명에서 인간은 언어와 상상력을 통해 허구를 공유하며 대규모 협력을 가능케 했습니다. 농업혁명은 정착과 잉여생산을 가져왔지만, 노동과 불평등을 심화시켜 삶의 질을 반드시 높이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화폐, 종교, 제국 같은 상상의 질서는 낯선 이들까지 협력하게 했고, 과학혁명은 지식 추구와 자본주의의 결합으로 전례 없는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은 "허구를 믿을 수 있는 능력이 사피엔스를 다른 동물과 구분 지었다"는 부분입니다. 인간은 신, 국가, 인권 같은 실체 없는 개념을 믿으며 협력할 수 있었고, 그것이 문명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역사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 우리를 지배한다"는 말은 발전이 곧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특히 농업혁명 이후 삶의 질이 오히려 낮아졌다는 사실은 진보의 아이러니를 보여줍니다. 나아가 "역사는 정의의 문제가 아니라 힘의 문제다" 라는 문장은 가치와 제도가 결국 권력 속에서 형성된 허구임을 깨닫게 합니다.
'사피엔스'는 인류의 위대함과 한계를 동시에 드러냅니다. 언어와 상상력은 협력과 발전을 이끌었지만, 끝없는 욕망과 경쟁은 지구와 인류 자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은 우리에게 신과 같은 힘을 주었지만, 그것이 행복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결국 인류의 미래는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인간 존재와 문명의 방향을 성찰 하게 하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과거를 이해하는 동시에 현재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제도와 가치가 사실은 허구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은 사회와 세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동시에 인류가 맞이할 미래에 대해 책임 있는 선택을 고민하게 하며, 개인의 삶 또한 더 넓은 맥락속에서 성찰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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