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역사의 시선
5.0
  • 조회 218
  • 작성일 2025-07-04
  • 작성자 정동현
0 0
전우용 작가의 역사의 시선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역사적 사실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전우용은 역사학자로서 오랜 시간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해 온 인물인데, 이 책에서는 방대한 역사적 사건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깔려 있는 사회적 흐름과 인간 군상의 모습을 날카롭게 풀어낸다.
역사의 시선이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무엇을 보느냐’보다 ‘어떻게 보느냐’를 강조한다. 동일한 역사적 사건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고, 해석이 달라진다는 점을 사례 중심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역사란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비추는 거울’임을 강조하며, 역사를 통해 현재를 더 깊이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의 구성은 한국 근현대사 속 주요 사건들과 그에 대한 저자의 해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민주화 운동 등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적 순간들이 주를 이루며,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선택과 갈등, 그리고 권력의 이면이 솔직하게 드러난다. 저자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통념을 비판하고, ‘그 기록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보여주려 노력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전우용 특유의 치밀한 분석력과 문장의 힘이었다. 그는 학자로서의 냉철함과 더불어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의 문장 하나하나에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역사적 사실 속에 숨어 있는 인간 군상들의 욕망과 한계,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휩쓸릴 수밖에 없는 개인들의 모습이 매우 생생하게 그려진다.
하지만 역사의 시선은 가볍게 읽기에는 다소 무거운 책이다. 단순히 재미로 읽기보다는 ‘생각하기 위해’ 읽어야 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우리가 과거를 어떻게 기억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현재 우리의 삶의 방식과 사회의 방향이 결정된다.” 역사는 박물관 속에 있는 옛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일깨운다.
결국 역사의 시선은 역사책이라기보다 ‘역사를 통해 바라본 인간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한국 근현대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성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었다.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