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디 에센셜 한강
5.0
  • 조회 212
  • 작성일 2025-07-24
  • 작성자 김종욱
0 0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는 문구에 혹하게 되어 펼치게 되었다.
장편소설과 단편소설, 시 , 산문이 순서대로 편집되어 있는 약간 낯선 책이 아닐까 한다.
희랍어 시간 : 말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 눈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찰나의 이야기라고 하는데, 낯선 희랍어가 간간히 보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이 적지 않았다. 나의 문해력을 탓해야 하지 않을까...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것은 작가의 독특하고 심오한 사고 체계를 인정하는 것으로.
단편소설로 고른 회복하는 인간, 그리고 파란 돌... 역시나 어렵다. 이래서 노밸문학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 보다 라고 처절히 느낀다. 순간순간 바쁘게 지나가고 휴대폰으로 단편적으로 보게 되는 짤막한 문장들과 갈리 이 소설들은 호흡이 길다. 그래서 진득하니 봐야 한다. 습관이 배지 않아 힘들다. 천천히 한 글자, 한 글자 읽어 나가면 마치 초등학교 국어책을 읽는 속도와 다르지 않다.
시는 짧지만 여전히 나에게 난독증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다. 몸을 파헤치는 것인지, 다른 어떤 것으로 말하는 지 나는 모른다. 이해할 수가 없다. 그렇게 남겨두기로 했다.
산문은 그냥저냥 읽을 수 있었다. 그나마 평이하게 쓴 것으로 짐작한다. 하지만 작가의 인생이 조용하게 흘러가진 않았고 그 안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사실을 산문속에서 발견한다.
글쓰기의 매력이 이런 것이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이 아마도 읽는 이가 이해 못하는 지점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나의 생각이 이렇게 심오하고 너희들은 이해할 수가 없어 라는 자만심과 함께.
이 책은 조용히,천천히 읽어야 한다. 그래야 30% 이해가 된다. 음미는 바라지도 않는다. 70%의 몰이해는 나의 미숙한 지식과 겉도는 생각, 잡다한 관심으로 인해 비롯된 것이리라.
나는 왜 이런 글을 쓸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전공으로 파고 들어갔으면 아마 지금쯤 어느 한 시골 촌구석에서 밤마다 책을 읽고 습자를 하고 있지 않을까.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