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5.0
  • 조회 250
  • 작성일 2025-05-29
  • 작성자 송시언
0 0
『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은 단순히 문장을 베껴 쓰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문장을 사랑하는 사람, 더 나은 글쓰기를 갈망하는 이들을 위한 진정한 안내서다. 이주윤 작가는 글을 잘 쓰기 위한 첫걸음이 무엇인지 다시금 환기시키며, 문장을 하나하나 따라 적는 행위가 곧 사유이고 관찰이며 감각의 훈련임을 말한다. 책에 실린 문장들은 단순히 아름답거나 유명한 문장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고르고 골라 독자에게 ‘이런 문장을 써보고 싶지 않나요?’라고 건네는 일종의 제안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필사를 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각 문장마다 작가의 간단한 해설이나 질문이 함께 실려 있어, 단어의 배열과 리듬, 문장 속 감정의 결을 독자가 스스로 느끼고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왜 이 단어를 선택했을까?’, ’이 문장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와 같은 질문은 글쓰기의 근육을 자극하는 좋은 자극제가 된다. 필사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단순한 베껴 쓰기를 넘어서 나만의 문장을 떠올리게 되고, 그 문장을 어떻게 써야 할지도 감각적으로 느껴진다.

이주윤 작가는 “좋은 문장은 배운다기보다 느끼는 것이다”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문체와 감정을 따라가며 자신만의 언어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책에 실린 문장들은 소설, 에세이, 시, 인터뷰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치 문장의 정원을 거니는 듯한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글을 처음 써보는 사람은 물론, 한동안 문장에서 멀어진 사람에게도 이 책은 다시 펜을 들 용기와 이유를 제공해준다.

글쓰기가 막막하게 느껴질 때, 잘 쓰고 싶은 욕심에 오히려 손이 굳어질 때, 이 책은 ‘잘 쓰려 하지 말고 먼저 좋아하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문장을 천천히 읽고, 직접 써보고, 머릿속에서 굴려보는 과정 자체가 이미 훌륭한 글쓰기 연습이라는 것을 이 책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알려준다.

결국, 『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은 글쓰기의 본질을 되새기게 하고, 좋은 문장을 향한 감각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누군가의 문장을 필사하면서, 나만의 문장을 발견하게 되는 기쁨을 선물하는 책.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곁에 두고 천천히, 오래 곱씹고 싶은 문장 노트가 되어줄 것이다.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