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다카시의 일류의 조건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이 책은 "일류"라는 단어가 주는 막연한 환상이나 성공의 외형보다, 내면의 태도와 일상 속 자세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직장인으로서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일류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 특별한 능력보다 ‘일에 임하는 자세’와 ‘자기관리의 철학’이라는 점이다.
책에서는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평범한 습관을 비범하게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 반복된다. 예를 들어, 지각하지 않기, 인사 잘하기, 정리정돈 하기와 같은 너무도 평범해 보이는 항목들이 나온다. 하지만 이 기본적인 행동들을 매일 꾸준히, 성실하게, 진심을 담아 지속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일류’의 시작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됐다. 직장에서도 결국 인정받는 사람은 특별한 스펙이 아닌, 신뢰감을 주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또한 사이토 다카시는 ‘자기만의 루틴을 만들고 그것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강조한다. 매일 출근 전에 신문을 읽는다거나, 일정을 수첩에 정리해두는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결국 큰 차이를 만든다고 한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매번 새로운 자극만 좇기보다, 꾸준히 자기 루틴을 지키며 집중력을 유지하는 사람이 결국 더 성장하게 된다는 말은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나 역시 업무에서 루틴을 더 명확히 세우고 실행해야겠다는 동기를 얻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일류는 ‘자기 일’이라는 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는 구절이었다. 주어진 업무를 그저 남의 시키는 일로 받아들이는 태도와, ‘이건 내 일이다’라고 책임감을 가지고 접근하는 태도는 결과뿐 아니라 주변 동료와의 관계, 자존감까지 달라진다. 회사에서의 모든 일이 때로는 지루하고 반복적일 수 있지만,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나만의 노하우를 쌓아가는 것이 일류의 방향임을 다시금 느꼈다.
이 책은 ‘일류’라는 말에 부담을 느끼는 평범한 직장인에게도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조언을 아낌없이 준다. 화려한 성공이 아니라, 작은 습관과 태도를 바꿔가는 데서 시작되는 변화의 힘을 믿게 만든다. 단순한 업무 능력 향상을 넘어서, 일과 삶에 대한 태도를 근본적으로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일류란, 누군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오늘의 나를 조금씩 단단히 쌓아가는 모든 사람의 몫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