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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그리고 저녁
5.0
  • 조회 201
  • 작성일 2025-08-25
  • 작성자 신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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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남과 죽음은 언제나 나에게 있어서는 먼 일이었다. 간혹 주변에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또 주변 사람들이 곁을 떠났지만 나와 직접적으로 최근접점에 있는 일들이 아니기에 그렇게 피부에 와닿지 않았다. 결혼을 하고 내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처음으로 지켜보았을 때 비로서 삶의 아침을 온전히 느껴볼수있었다. 마냥 어리게만 봤던 내 연인이 본인의 몸으로 아이를 낳을 때 신비로운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처음으로 온몸으로 받아드렸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첫 번째 구성이자 초반의 내용을 차지한다. 땅속에 마른 씨앗이 싹을뒤우듯 그렇게 새생명이 태어나고 아무것도 할수없는 하나의 생명체가 그렇게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속에서 세상의 모든 신비와 경외로움과 아름다움이 모여 응어리가 되고 그렇게 익숙한것들이 쌓이고 무엇인가가 되어간다.
그익숙한것은 점점 스스로 혼자서게 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없는 하찮은 존재였다가 혼자서만 모든것을 하려고 하는 존재가 되어간다. 그리고 푸르고 싱싱하게 자라서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넘쳐서는 푸르르고 또 푸르르고 그리고 점점 쇠약하고 약해져간다.
40이 넘어가는 나이가 되니 내 친구의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경우도 종종생긴다. 젊게만 생각했던 이모부, 외삼촌 주변에 사람들이 푸르름을 잃고 나이 들어갔다. 항상 그자리에서 늘 나를 지켜주던 부모님도 어느새 보니 어깨도 좁아지고 작아져 계셨다. 이책의 후반부는 바로 쇠퇴와 나이듦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 이다. 태어남과 나이듦 그리고 죽음 어쩌면 한 직선상에 연결되어 있는 자연스러운 흐름속에서 우리 모두는 자연스럽게 노출되어있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죽는다는 감정은 죽는다는 느낌은 무엇일까. 죽음에 대한 묘사는 경외롭다 그리고 신비롭다 세상에는 그누구도 죽음을 경험해본사람은 없다. 물론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왔다는 사람은 있으나 그것이 정말로 죽음이었는지 그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우리가 아는 모든 죽음은 그저 상상일 뿐이다. 그래서 더욱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 아침 그리고 저녁은 슬프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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