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너무 얇았던 관계로 첫인상은 좋지 못했던거 같다.
특히 드론이 떡하니 그려져 있던 표지때문에 더 그러했다
내용은 간단하다
일본에서 장애인도 일반인과 유사하게 살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지하도시를 건설하고 그 기공식을 하고 있는 장소가 배경이다
주인공은 과거 겁을 내고 형을 따라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그로 인해 형을 잃었다는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으로 현재는 드론 제조를 주업으로 하는 스타트업에서 근무중이다
갑작스런 지진으로 지하도시가 붕괴하였고, 시력 청력이 없고 말도 못하는 장애인이 최하층인 지하 5층에 고립된다
관련 시설 침수등의 문제가 겹쳐 6시간안에 수색과 구출이 이루어져야 하나 접근할수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해당 도시는 곳곳에 드론이 이동할 수 있는 튜브가 설치되어 있었고, 현시점에서 가장 드론을 잘 다루는 주인공이 수색임무를 수행하는.내용이다
내용적인 면에서 추리소설적인 면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솔직히 각종 문화컨텐츠를 평소 즐겨온 사람이라면 그 결말도 뻔한 점이 있으나, 뻔한곳에서 오는 감동이 더 짜릿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이야기에서 추리소설적인 요소라 함은 요구조자가 과연 장애인인지 여부를 다투는 것이다
문제는 이야기의 뼈대가 되는 스토리가 짧은 편이고 이를 보완하려는 서브 플롯이 있는것도 아니라 너무 뻔하다는 것이다.
300페이지가 채 안되는 소설의 반쯤 보면 결말은 예상되는 점이 제일 아쉬웠다
그래도 최첨단을 다루는 소설에서 결말부에 나타나는 사람냄새는 너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인간은 소통하며 살아간다 장애가 있다해도 어떤형태로든 극복하는 모습이 일종의 인간찬가물로 느껴졌다
그래도 주인공은 나름 매력적이었다 고민하는 스타일이 일본인같기는 했지만 말이다
굳이 이렇게 무리한 설정을 한.주인공의 친구는 좀 이상했다 결말을 위한 도구로 소모되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주인공 개인을 중심으로 플롯을 구성하는 것은 좋지만 이정도까지 주인공 관계인으로 돌릴 필요는 있었을까
이점이 아쉬웠지만 볼만한 수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