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는 현대 사회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철저히 성찰하게 만드는 철학적 에세이다. 이 책에서 프롬은 "소유"와 "존재"라는 두 가지 삶의 태도를 대비시키며,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프롬에 따르면 "소유"는 물질적 재화를 소유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배력을 가지려는 태도를 의미한다. 반면 "존재"는 현재를 온전히 경험하고, 내적 성장을 추구하며, 타인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으려는 태도이다.
책을 읽으며 현대 사회가 "소유"에 치우친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더 많은 재산, 더 좋은 직업, 더 높은 지위를 가지려고 끊임없이 경쟁한다. 그러나 이런 경쟁은 결국 공허함을 남길 뿐, 진정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이는 프롬이 경고한 대로, 물질적인 소유에 집착하는 삶이 영혼의 피폐함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하게 했다.
반대로 "존재"의 삶은 물질적 가치를 넘어선 정신적 풍요를 강조한다. "존재"의 태도는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며, 경험을 통해 성장하려는 마음에서 비롯한다. 예를 들어, 친구와의 대화나 자연 속에서 느끼는 평화로운 순간은 물질적 소유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은 만족을 준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사랑과 연관된 논의였다. 프롬은 사랑을 "소유"가 아닌 "존재"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람을 소유하려는 마음은 곧 질투와 갈등으로 이어지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존재 그 자체를 기뻐한다. 이는 내가 지금까지 맺어온 관계를 돌아보게 했고, 나의 태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이론적인 논의를 넘어, 현대인들에게 삶의 태도를 바꾸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는 물질적 소유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정의하려는 경향에서 벗어나야 하며, 더 나아가 "존재"의 삶을 통해 내적 자유와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
소유냐 존재냐 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본질적 가치를 일깨워 준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 생각하며, 현대인에게 큰 울림을 줄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