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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싶은 비밀
5.0
  • 조회 355
  • 작성일 2024-12-03
  • 작성자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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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날아든 러브레터 한 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오랜만에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어서 심사숙고하여 고른 책이었다. 알고보니 일본에서 누적 부수 65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이고, 2023년에 일본에서 영화화까지 된 소설이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되었다.
고등학생인 노조미에게 심각한 고민이 생겼다. 자신의 책상 서랍 속에 난데없이 "좋아해" 단 세 글자만 적혀있는 쪽지가 들어있었던 것이다. 그 쪽지를 보낸 사람은 무려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학생인 세토야마 준이었다. 그렇게 쪽지를 계속 주고받던 중 쪽지에 자신의 이름이 아닌 같은 반 친구인 에리노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알고 실망했지만, 그렇게 라도 세토야마에 대해 알고 싶었던 노조미는 계속 쪽지를 이어나간다.
여기서 왜 책 제목이 '말하고 싶은 비밀'인지를 알게 되었다. 노조미에게는 자신이 에리노 대신 쪽지를 주고받았던 사람이라는 걸 세토야마에게 말하고 싶지만 말할 수 없는 비밀이었던 것이다. 둘의 관계가 깊어짐에 따라 거짓말의 무게가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이 책은 노조미의 거짓으로 이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과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의 투쟁을 다루는 감정적인 이야기였다.
아직 미숙한 고등학생의 풋풋한 첫사랑을 다룬 책이지만 나에게도 깊은 공감을 가져왔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진심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다. 좋아하면 더 좋아할수록 어렵고, 그게 우리의 관계를 해칠 수 있을 거라는 걱정이 드는 말이라면 더 어렵다. 나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쉽지 않다. 진심을 말하는 것이 우리의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지만 그래도 말을 꺼내는 건 아직도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 사람이 나에게 실망하지는 않을까, 평화로운 관계를 망치는 건 아닐까하고 말이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 나를 그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선택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진심의 무게를 배웠기 때문에 누군가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긴다면 내 진심을 솔직하게 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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