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는 그 본연의 존재만으로도 우리를 압도한다. 우주의 관점으로 볼 때 우리 인간은 그저 아주 조그마한 파란점에 사는 생물들일 뿐이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우주의 관점으로부터 바라볼 때 하찮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 삶을 지구라는 푸른점에서 살아가고 있고 우리의 문명은 몇 만년동안 지속해서 발전해왔다.
이 책은 빅뱅이론, 알렉산드리아, 케플러의 3법칙, 퉁그스카 사건, 빛의 이중성, 불의 발견, 별들의 삶과 죽음, 특수상대성이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 책을 읽으며 들었던 한가지 확신은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우리는 우주의 존재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였으며, 우주는 절대 우리에게서 먼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였다.
이 책을 시간의 흐름대로 나열한다면, 우주의 태초, 즉 빅뱅이론부터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우주는 지금으로부터 몇 천억년전, 대폭발 했다. 아니, 적어도 그렇게 믿어져오고 있다. 이 대폭발로부터 약 100억년 뒤, 수많은 밀도 높은 덩어리들이 밀도 낮은 덩어리들을 끌어당겼고, 이것이 지금의 은하를 만들었다. (한 은하는 평균적으로 약 1000억개의 별과 행성을 가지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신의 유무’의 관한 이야기였다. 내가 무신론자 여서 그런지 몰라도 이 문장 ‘창조주가 존재한다면 그 창조주는 ‘무’에서 우주를 만든 것 인가? 그렇다면 그 창조주는 처음부터 어디에 있었나? 이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내리지 못한다면 생각을 바꿔 우주가 처음부터 존재했다고 생각해보는 것은 어떤가?” 이 말은 신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사람들이 신을 믿는 것이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 풀 수 없는 수수께끼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저 ‘신’이라는 형상을 만들어 이 모든 현상을 보다 쉽고 빠른 방법으로 설명하려 했다. 그리고 실제로 종교가 있었기에 우리 인류가 발전할 수 있었고 그랬기에 지금 시대의 과학이 생겨날 수 있었던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종교는 우리 인간이 힘들 때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나무 같은 역할을 했으며, 또한 우리에게 지혜를 선물했다. 물론 종교전쟁도 많이 발발했고 그리하여 우리 인류에게 피해도 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가 우리에게 가져다 준 축복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인류는 우주 한구석에 박힌 미물이었으나 이제 스스로를 인식 할 줄 아는 존재로 이만큼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 자신의 기원을 더듬을 줄도 알게 됐다. 10억의 10억 배의 또 10억 배의 그리고 또 거기에 10억배나 되는 수의 원자들이 결합한 하나의 유기체가 원자 자체의 진화를 꿰뚫어 생각할 줄 알게 됐다. 우리는 종으로서의 인류를 사랑해야 하며, 지구에게 충성해야 한다. 아니면, 그 누가 우리의 지구를 대변해 줄 수 있겠는가?” 이 문장에 대해 우리 전 인류가 깊이 생각해봤으면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우리 모두가 아껴야 하는 우리의 보금자리이고 절대 당연시 하고 외면해서는 안 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