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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샌프란시스코로 출근하고 서울로 퇴근한다
5.0
  • 조회 353
  • 작성일 2024-12-11
  • 작성자 고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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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982년 체이스맨하튼 은행에 입사한 후 외국계 은행에 36년간 근무하면서 느낀 외국기업과 국내기업과의 차이점과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면서 느낀 장점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이야기 합니다.
30년간 국내 공기업에서 근무한 나와 저자가 느끼는 직장 문화는 당연히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내가 공기업에 입사할 당시에 느꼈던 상명하복의 문화가 저자가 근무했던 그 당시의 외국 기업에는 없었다고 하니 지금 느끼는 직장내 문화나 자유가 그 시절에도 외국 기업에는 보편적인 문화였다는 것이 사실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가 30년 발전시킨 수준이 30년전의 글로벌 기업 문화와 동일하다면 우리가 외국에 비해 30년 정도 뒤쳐져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국내기업과 다른 외국기업의 직장 문화로 예를 드는 것이 결재판이 없다. 모든 결재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전달되며 부족한 부분은 이메일 회신을 통해 의견을 보냅니다. 사실 임원실이나 상급자 방문앞에서 결재판을 들고 서성이는 우리의 직장 문화를 볼 때 지금의 대한민국 기업에 근무하는 곳에서도 낯선 모습이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옛날옛적 이야기로 듣기는 하지만 결재를 받기 위해 임원실에 들어갔다가 결재판이 날아다니는 일이 있었다는 이갸기를 듣곤 하는데 외국 기업은 아예 이런 일이 생길 수가 없는 구조인 것이죠.

아마도 결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시간을 보내고 다른 일을 하지 못하는 데 따른 시간 절약과 비용 및 예산 절약을 염두에 둔 조치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도 결재문화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대면보고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일반 대기업은 지금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없지만 내가 근무하는 공기업에서는 아직도 대면보고가 마음이 편하다는 말들도 많이 합니다. 물론 30년 근무한 저도 그렇긴 합니다. 물론 전자결재 시스템이 거의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지만 중요한 결재 사항을 대면 설명없이 전자결재로만 진행하기는 왠지 모르게 불안한 마음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우리나라 직장 문화 직장 예절 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한가지 부분이 생각났습니다.
평소에 느끼는 바 이긴 하지만 외국기업에서는 아마 상상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니라 직급이 높은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반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나이도 많고 직급도 위인 경우 거의 예외없이 직급이 낮은 직원에게 하대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들이 하는 변명이라는 것이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존대를 하면 서로간의 관계가 멀게 느껴지고 격의 없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일입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단지 부하직원에게 하대를 함으로써 자신의 위치가 높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회 초년생이나 직급이 낮은 직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상사의 반말을 참아야 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책 내용중 마음에 와 닿았던 내용이 있습니다.
면접은 화장실에서 부터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저자는 면접 당일 응시자가 화장실에서 나누는 사적 대화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되고 그 응시자의 평소 행실을 상상한 일화가 소개됩니다. 그 응시자는 면접 준비에 바쁘고 긴장한 와중에 어머니로 부터 전화를 받은 것이죠. 어머니는 응시자가 걱정되어 염려스러운 마음에 전화를 한 것이지만 응시자는 자신의 긴장감을 어머니에게 풀어 놓습니다. 어머니 전화에 짜증난다거나 바쁜데 왜 전화하냐는 식의 부정적인 언행을 하게 되었고 우연히 그 대화를 들은 저자는 면접장에서 그 응시자에게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었을 것 입니다.
면접은 면접관 앞에서만 잘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의 언행이 면접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드러나야 좋은 면접 결과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면접 시간에 10분 늦게 도착하는 경우 면접관에게 그 내용이 전달되어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면접관이 면접 전에 그런 내용을 미리 확인하기도 하구요.

얼마전 저도 면접관으로 면접에 임하면서 면접 응시자가 편한 마음과 편한 자세로 면접을 받는 모습을 보며 지나치게 편한 자세(등을 의자 깊숙하게 파묻듯이 앉은 모습)는 면접관에게 성실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면접관 시선에는 면접 응시자로서의 올바른 자세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면접때만 주의하라는 말이 아니라 평소의 행동과 언어를 바르고 품위있게 하는 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취업의 기회가 쉽지 않은 요즘 글로벌 기업에 대한 도전도 생각해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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