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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5.0
  • 조회 361
  • 작성일 2024-11-27
  • 작성자 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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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게 무슨 책인지도 몰랐다. 그냥 책 표지가 예뻐서 읽고 싶었을 뿐이다. 만약 이런 내용인줄 알았다면 고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나는 퀴어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다. 낯설다. 내가 아는 건 홍석천이 게이인 것. 그것 말고는 딱히 아는 사실이 없다. 그만큼 무지한 것이겠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정상적인 것과 비정상적인 것. 그것은 누가 결정하는가.

​영화는 누가 봐도 남들과는 다른 여자와 게이인 남자, 두 명이 친구가 되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소설은 철저히 게이인 남자 영의 입장에서,그가 겪었던 친구, 가족, 연인과의 사랑에 대해 풀어낸 이야기였다.

소설은 총 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단편 『재희』, 두 번째 단편인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세 번째 단편 『대도시의 사랑법』, 네 번째 단편 『늦은 우기의 바캉스』.

​가족과의 갈등, 남들의 앞에 당당히 나서지 못하는 모습은 다른 퀴어 소재를 다루는 매체에서 접해왔지만,
40년 차 기독교 신자로서 암이 두 번이나 재발해 피주머니와 오줌줄을 차고도 아들을 위해 항상 기도하며 성경 필사를 하는 엄마와
성 매개 감염증에 대한 이야기와 그럼에도 사랑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했다.
역시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세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 역시 독서의 묘미이자 가치이고 효과라고 생각한다.

저마다 사랑에 대해 다른 생각과 정의를 내리고 있고, 그로부터 기인하는 각자의 방식으로 상대를 사랑한다.
어쩌면 사랑이라는 감정은 48개의 감정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인 것 같다.
​
서로 다름에 아파하고 그럼에도 울고 웃고 하는 모습은 성적 지향성을 떠나서 인간이라면 결국엔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걸까 싶었다.

​박상영 작가의 문체가 담담한 듯 쫄깃하게 위트를 담아서 앉은 자리에서 호로록 빠르게 읽어낼 수 있었다.
다만 주인공과 그 주변 친구들의 문란한 생활에 대해서 살짝의 거부감이 남는 것은 조금 아쉬움
나이 들어서 그런가 점점 튀어나오는 유교걸의 본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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