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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5.0
  • 조회 352
  • 작성일 2024-12-10
  • 작성자 이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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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감명깊게 시청하고 원작인 소설책도 읽어보고 싶어져 신청했다. 1부 재희 나오는 게 제일 재밌었다. 실제 재밌기도 하고, 내 주변 재밌는 게이 오빠가 떠올라서 재밌게 읽었다. 그다음 나이 많고, 미국 싫어하는 형 만나는 장면에서는 사랑에 속절없이 휘둘리는 모습이 섬세하게 잘 담겨있어서 좋았다. 누구나 저런 실패한 사랑 1번쯤 해보지 않나 싶고. 그리고 그 시대의 운동권 남자가 동성애자라는 걸 밝히기가 어려웠을 테니 동성애 오픈에 대해서 주인공과 더 큰 차이를 보였겠다 싶었다. 미국은 싫어하지만 아이폰 쓰고,
자기가 동성애자면서 동성애 반감 기사를 스크랩해두고 시대를 고려할 때, 더욱 그럴 수 있을 것 같았다.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노니까 그런 모순된 선택들을 계속하는 게 아닐까.. 그리고 규호와의 만남은 평범한 사랑 얘기였다. 왜 중국으로 가는 규호를 잡지 않았을까?에 대해서
둘의 관계는 현 상태에서는 이미 끝을 향해 가고 있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 위해 같이 중국어를 공부한 것이었고, 한 명만 중국으로 가는 것이 좌절되어서 관계도 끝이 난 것이었다는 의견이 제일 타당해 보였다. 개인적으로 소설은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거니까 속속들이 내밀한 부분을 알아야 진짜 그 사람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주인공의 진짜 속 이야기, 동기, 욕구 그런 게 너무 적게 표현되었다. 등장인물들의 내적인 역동이 잘 안 보이고, 겉으로만 보아야 해서 풍덩 빠져서 읽진 못한 것 같다. 오히려 주인공이 사랑한 편집자 형에 대해서 이런저런 걸 많이 써놔서 나는 전체 인물 중에서 형이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왔겠다라고 제일 공감을 많이 한 것 아닌가 싶다. 처음에는 예상 못한 스토리에 살짝 당황했지만 성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야기가 소설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좋았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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