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2는 1편의 이야기 이후 1년 6개월이 지난 코로나 시절의 여름 편의점을 그렸다. 1권에서 아들과의 불화로 힘들어 했던 편의점 알르바이트 오선숙은 편의점 점장이 되었고, 편의점을 팔아 맥주 사업을 하고 싶어 했던 염 여사의 아들 민식은 염 여사가 경증치매진단을 받고 요양을 위해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편의점 사장이 되었다. 1권에서 나오는 독고를 대신해 2권에서는 커다란 덩치와 어수룩한 수당쟁이 황근배(일명 홍근보)가 등장한다.
황근배는 놀라운 친화력과 편의점을 찾는 손님과 직원들의 사연들을 충고한다. 취업에 계속 낙방 하다가 블랙 기업에 사기 당할 뻔한 자신이 호구 같다며 세상에 속기만 하는 취업준비생 소진에게 연갈색 음료를 건네주고, 코로나 시국 거리두기로 장사가 안되어 매일 편의점 야외 케이블에서 홀로 술을 마시는 정육식당 최 사장 옆에서 맥주처럼 보이는 음료를 들고 건배를 청하고, 원격수업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부모님의 잦은 다툼에 상처 받고 집과 더위를 패해 편의점을 찾는 고등학생 민규에서 유통기한이 갓 지난 상품을 간식으로 나눠주는 근배는, 이들에게 보이는 관심은 때로는 라테와 오지랖으로 여겨 지지만 호의와 진심은 결국 상대방에게 전달되었고, 편의점 사장 민식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된다.
황근배는 고대 연극 동아리 출신으로 극단에서 노예처럼 일하다가 극단주와 갈등을 겪고 일용직을 전전하다가 우연히 동아리 선배에게 '불편한 편의점' 극본을 전달 받고, 그 속에 나오는 '독고'의 캐릭터를 찾기 위해 편의점에 위장 취업하여 편의점 인물들과 친해지고 '독고'가 했을 법한 행동을 하고 이들을 충고 또는 위로를 해 준 것이다.
불편한 편의점2편에서 작가가 염 여사를 찾아가 연극에 초대하고, 독고를 우연히 만나고, 염 여사가 진정한 독립을 하게 된다
염 여사의 말처럼 "24시간 내내 불 켜진 그곳이 방범 초소인 양 내 삶을 호위 하길 원했다" 던 골목길의 편의점은 거절 당해도 굴하지 않고 언제나 힘들고 지친 그들을 환영하고 있는게 맞을까?
현재 편의점에서 생존하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와 사연을 가진 알바생들은 이 소설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