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 조세 사라미고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대표작인 눈먼자들의 도시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간된 책이다.
어느 운전자가 신호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게 되며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집에 도착하지만 그 남자가 치료받으러 갔던 병원의 의사와 그 곳의 환자들도 모두 눈이 멀어 버린다. 이 원인 불명의 병은 전염병으로 번져 나갔으나 의사의 아내만이 눈이 멀지 않았고 그 남자가 바라보는 관점에서 사건들이 전개되고 그 아내는 눈이 안보인다고 거짓말을 하며 행동한다.
정부는 실명이 온사람들을 격리 수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격리된 이들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그 공간에서 유일하게 아내만이 그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인간이길 포기한 이들의 행위를 보며 의사의 아내는 명령하는 두목을 죽이고 다른 사람을 데리고 그곳을 빠져 나온다. 그들과 함께 음식을 찾아먹고 씻고 잠을 청하게 되는데 맨처음 눈이 보이지 않았던 그 남자의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하나 둘 다시 눈먼자의 눈이 돌아오면서 보이게 된다.
실명하는 전염병으로 인해 눈이 멀어가는 과정은 공포스럽기까지 하며, 눈먼자 들이 모인 사회라 할지라도 일반 사회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발견하게 되고, 똑같이 식량이나 재산을 소유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폭력을 이용해 권력을 잡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인다. 눈은 멀었다 할지 라도 사람들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으며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라는 의사 아내의 말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인간의 본질이 사회의 성격을 규정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눈먼자들의 세상에서 혼자만이 볼수 있다는 설정으로 흥미롭게 시작하고 눈먼자들의 세상에서 눈먼자 들의 공포와 보이는 자의 심리를 잘 느낄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