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눈이 멀어 버린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다. 하지만 만약 모든 사람들이 한 순간에 눈이 멀어 버리면 어떻게 될가? 과연 눈먼 사람들끼리 이 세상, 나라, 도시를 정상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이 책은, 읽기 전부터 관심이 있어 언젠간 꼭 보고 싶어 했었던 책이다. 그만큼 기대도 많이 했는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다는 듯, 나는 책을 들자마자 놓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책을 펴기 전부터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리 속에서 샘솟았다. 정말, 눈 먼 사람들끼리 도시를 이끌어 갈 수 있을런지, 오히려 눈이 안보이게 되면 서로의 처지에 동감하고 생각하게 되니 좀 더 평화로운 세상이 되지 않을 까라는 생각을.....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평화'와는 거리가 먼 이 책 속의 '눈 먼 자들의 도시', 그저 '혼돈'일 뿐이었다. 처음으로 눈이 멀게 된 남자는 평소대로 분주한 도시 속에서 차를 몰다가 하얀색 우윳빛 바다에 빠져버린다. 눈이 멀어버린 것이다. 이 후로 속수무책으로 사람들이 눈이 멀게 되자, 정부에서는 일명'실명 전염병' 이라고 판단하고 눈먼 사람들과 그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격리시켜버린다. 하지만 격리된 사람들 중에는, 눈이 멀지 않은 사람이 있었는데 안과 의사의 아내이다. 그녀는 남편을 위해 눈이 멀었다고 거짓말하여 함께 격리된다. 눈 먼 자들만 있는 그 수요소는 혼란 그 자체이다. 아무 원조도 없이 제 때 배급조차도 안되는 식량만 있을 뿐이다. 한 눈먼 사람은 거짓말하여 함께 격리되었다. 눈 먼 자들만 있는 그 수용소는 혼란 그 자체이다.
나는 이 책을 덮고 느낀것은 단지 '무섭다'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눈이 멀게 되고, 그저 기본 욕구 충족을 위해서 동물 적인 삶을 살게 되는 사람들과 그 중 혼자 눈을 뜬 사람인 '의사의 아내', 말할 수도 없는 비위생적이고, 추잡스러운 인간의 본성이 들끓는 세상을 차라리 보지 않는 편이 낳을 지도 모른다.
흔히들 우리는 "요즘 사람들은 물질적 이익에 눈이 멀었다."라고들 한다. 여기서 눈이 멀었다는 것은 무슨 뜻일가?물질적 이익을 무엇보다도 중요하여 정말 우리에게 소중하고 중요한 것을 모르고 살아가고들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볼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보지 않는 것이다."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데 바쁘다는 이유 하나로 정말 중요 한 것 무엇인가를 놓치고 살아 가는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