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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 1
5.0
  • 조회 363
  • 작성일 2024-12-13
  • 작성자 전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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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올 김용옥 선생께서 <한용운전집> 전체를 소화하고 분해해 되씹어 내놓은 저작으로, 기존의 만해에 대한 담론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새로운 평론이다. 이 책은 도올이 만해를 만나게 되기까지의 인생역정이 자세히 그리면서, 그 과정에서 20세기 한국문단의 맥을 이어간 인물들을 소환한다. 그리고 만해의 ‘님의 침묵’이라는 시집의 30편의 시들을 초판본 그대로 싣고 이를 모두 해석했다. 만해의 시는 여태까지 어느 누구도 전체를 한줄한줄 해석한 사례가 없다. 쉬운 우리말 같아도 실상은 읽어내기 어려운 심오한 사상이 난해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도올은 이 책에서 만해의 그런 시들을 오늘 우리의 일상언어로 바꾸어 놓았다. 만해의 한글시가 단순히 서구적 의미의 시라는 개념을 초월하며, 우리 민족엑 이미 누적되어온 문화의 깊이에서 발양된 것임을 확인시킨다.
도올은 이 책에 만해의 문학과 사상 뿐만 아니라 그 뿌리가 된 삶까지 담고자 했다. 이 책에 실린 ‘만해 한용운 연표’는 만해가 태어난 1879년부터 입적한 1944년을 지나 20세기를 관통해 2024년에 이르렀다. 도올은 이를 통해 우리 민족에게 닥친 엄혹한 충격과 절망 속에서 그 시대를 돌파해 나가는 만해를 비롯한 무수한 민족혼을 지닌 선구자들의 고투를 처절하게 펼쳐냈다.
우리는 만해 한용운 선생을, 3·1만세혁명의 주역으로서 33인 중의 하나, 그리고 《님의 침묵》이라는 선시를 쓴 시인 정도로만 안다. 일제강점기시대를 통해 그가 낸 방대한 작품의 전모를 접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한글문학 몇 편 외에 방대한 그의 한학세계를 전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어릴 적부터 만해의 지성과 항일정신을 존경해왔던 조지훈과 그의 고대 국문과 제자들 그리고 《친일문학론》의 저자 임종국이 함께, 잊혀진 만해의 작품들을 수집하고 편집하여 《한용운전집》6권(1973년)으로 출간하였다. 50년 전의 기적 같은 일이였다.
도올 선생은 이렇게 적고 있다. 1920년대 조선에서 이토록 명확하게 동·서문명의 차이를 인식하고 있었던 사상가는 없었다. 저자는 “우리는 만해라는 20세기 우리 민족 정신사의 벽두를 너무 몰랐다”며 “만해는 너무도 거대하여 그 전모를 파악하기에는 10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야 했다”고 했다. 님의 침묵이 집필된 해가 1925년이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사상가로서의 만해 한용운 선생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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