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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2-개정판
5.0
  • 조회 358
  • 작성일 2024-12-13
  • 작성자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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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1에 이어 파친코2를 읽었다.
파친코1은 부산에 살던 선자가 불의의 사건으로 임신을 하고 배신을 당한 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일본으로 건너가 벌어지는 일을 서술하고 있으며 조선이 광복되었으나 선자는 여전히 일본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끝이난다. 파친코2는 광복 이후 일본에서의 선자네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즌1이 선자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였다면, 시즌2는 3세대를 보여주는데, 선자의 아들인 노아와 모자수, 모자수의 아들인 솔로몬의 삶을 중점적으로 서술한다.
우선 노아는 한수가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모르나, 한수는 노아 몰래 지속적으로 노아를 지켜보며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노아의 가족을 도와준다. 하지만 결국 노아도 사실을 알게되고, 노아는 심한 내적 갈등을 겪고 결론적으로 가족과의 연을 끊고 살아간다. 노아의 동생 모자수는 일본에서 파친코 사업을 하게되고 큰 돈을 벌어 노아 또한 파친코 사업을 시작해 큰 부를 축적하며 성공적인 삶을 살아간다. 이렇게 가족과 연을 끊고 본인의 성공적인 삶을 살던 중, 노아는 어머니인 선자를 마주하게 되고, 그 날 권총으로 자살을 한다.
그리고 선자가 노아를 그리워하며 노아의 사진이 담긴 열쇠고리를 땅에 묻으며 소설은 끝이 난다.
이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이나 실제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일본에 건너가 생활하던 재일조선인들의 삶이 얼마나 고된지를 삼대의 이야기를 통해 고증하고 있다. 일본에서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같은 사회적인 이슈와 더불어 노아 개인의 불행한 삶까지, 그리고 노아의 인생이 자살이라는 엔딩으로 끝난다는 것까지 이 소설은 암울한 조선인들의 삶을 담고 있다. 아마 노아는 이삭과 함께 살던 시절이 가장 행복했을 것이며 본인이 이삭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절망과 죄책감에 휩싸인채 평생을 살았을 것이다. 죄책감을 속으로만 숨기고 살던 노아는 어머니 선자를 마주하고 막연하게 느끼고 있던 죄책감이 현실화되는 느낌을 받고 삶을 포기해버렸을 것이다. 어머니의 그리움이 아들에게 죽음을 결심하게 하는 상황은 그들이 그 시대 재일조선인이 아니었다면 없었을 수도 있다.
주인공들은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약한 재일조선인들이 적극적으로 본인의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 채 불행과 절망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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