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장자수업 2권은 장자의 철학을 보다 깊고 구체적으로 다룬 책으로, 현대인의 삶 속에서 겪는 여러 문제를 장자의 사상으로 풀어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권에서 시작된 자유와 행복에 대한 철학적 탐구는 2권에서 감정, 인간관계, 죽음과 같은 현실적인 주제로 확장된다.
장자수업 2권은 크게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감정에 대한 통찰]
장자의 철학에서는 감정을 억제하거나 외면하는 대신,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강조한다. 강신주는 현대인이 느끼는 불안, 두려움, 외로움과 같은 감정을 어떻게 다루고 수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현대인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장자는 이러한 억압이 오히려 고통을 심화시킨다고 본다. 작가는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해방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인간관계에서의 자유]
장자의 "상대성" 개념은 인간관계에서의 갈등과 비교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 강신주는 우리가 타인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자신을 평가절하하는 태도를 비판하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비교를 벗어나는 삶의 방식을 설명한다.비교를 멈추고, 각자의 고유함을 인정하며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로써 타인과의 갈등을 줄이고, 더 건강한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
이 책은 장자가 강조한 "죽음을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재조명한다. 강신주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현대인의 심리를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삶의 본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설명한다.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은 현재를 더 의미 있게 살아가는 방법으로 이어진다. 장자는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이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초월한 시각을 제안한다.
책을 읽으며 느낀 가장 큰 깨달음은, 자유로운 삶은 외부 조건에 의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내면적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억지로 행복하려 하지 않고, 비교에서 벗어나며, 죽음과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인정할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철학을 단순히 관념적이고 이론적인 차원에서 다루지 않고, 현실적인 문제와 연결하여 독자가 직접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현대인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의 문제를 장자의 사상으로 풀어가는 과정은 매우 실용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