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물리적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결집한 부처님의 일대기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인 율장과 경장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분리하지 않고 부처님의 일대기라는 형식으로 표현된 책이다. 부처님의 족적을 따라 다양한 인물과 사건이 등장할 때마다 관련된 기록을 한곳에 모아 인물과 사건을 개별적인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함으로 인물과 사건의 특성이 드러나있어서 이해하기가 수월하다.
화내는 남에게 / 내가 화를 내면 / 그 때문에 나와 남 모두 사악해지지만 / 화내는 남에게 / 내가 화내지 않으면 / 이기기 어려운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로다. / 힘 있는 자가 힘없는 자에 대해서 / 감내하고 참는 것 / 이것이 최상의 인욕이니 / 최상의 이익 가운데 / 인욕보다 뛰어난 것 어디에도 없도다.
--- p.88
참으로 태어남도 늙음도 병도 죽음도 없고 생겨남도 멸함도 없는 그런 세상의 끝을 발로
걸어가서 알고 보고 도달할 수 있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상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괴로움을 끝낼 수 있다고도 나는 말하지 않는다. 마음과 더불어 한 길 몸뚱이 안에서 세상과 세상의 일어남과 세상의 소멸과 세상의 소멸로 인도하는 바른길을 나는 천명하노라.
--- p.121
추위와 더위에 시달리면서 / 무시무시한 숲속에서 / 홀로 머무는 / 출가자는 / 추위를 달래는 / 불의 따스함을 추구하지 않고 / 더위를 달래는 / 바람의 시원함을 / 추구하지 않고 / 오직 / 궁극의 진리를 추구하노라.
--- p.225)
비구들이여, / 귀 기울이는 / 많은 사람의 이상을 위하고 /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 신과 세상의 /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 유행을 떠나라. / 둘이서 / 같은 길로 가지 말라.
--- p.301
태어난 것은 무엇이든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든 형성된 것은 무엇이든
모두 부서지기 마련인 법이거늘
그런 것을 두고 ‘절대로 부서지지 말라.’고 한다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경우란 존재하지 않는다.
--- p.399
피부와 힘줄과 뼈가 쇠약해지고
몸의 살과 피가 마르더라도
장부다운 근력과 노력과 분발로써
얻어야 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정진을 계속하리라.
--- p.403
그대들은 법을 섬으로 삼아 머물고 법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되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지 말라. 누구든지 지금이나 내가 죽고 난 후에 법을 섬으로 삼아 머물고 법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되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지 않으면서 공부하는 비구들은 최고 중의 최고가 될 것이다.
--- p.432
과거를 돌아보지 말라. / 미래를 기다리지 말라. / 과거는 이미 떠나갔고 /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에 / 지배당하지 말고 / 그 지배 벗어나도록 / 바로 여기서 / 오늘 정진하라. / 내일 죽을지 누가 알리오.
--- p.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