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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대화를위한넓고얕은지식0(제로편)
5.0
  • 조회 351
  • 작성일 2024-12-06
  • 작성자 문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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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앞선 시리즈와 좀 다른 지식 분야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0(제로)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는 있다. 이 책에서는 인류의 사고 또는 한 인간의 사고에서 비롯하여 우주관과 다양한 종교의 원리 및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고전 이전의 시대는 일원론 즉 세상과 내가 분리되지 않은 시기라고 본다. 개인의 사고의 한계와 함께 아직 의미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독자엔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엔 일원론의 시대에는 아직 인간이 문명 속의 존재라기보다 동물의 한 종으로 더 가까웠던 것 같다.

고대 이후부터 이원론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이원론은 베다, 도교, 불교, 기독교와 같은 종교 및 철학 등에서 광범위하게 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이원론을 단순히 설명한다면 자아와 세계를 구분해서 생각하는 것이며 그 무게를 같다고 보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이원론을 수천년간 접해 왔음에도 쉬운 개념은 아니다. 불교에서 부처가 태어나자 마자 걸으면서 했다는 법언이 바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어찌보면 엄청나게 교만하게 들릴 수 있는 이 법언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원론의 의미를 가장 잘 함축하고 있다.

이원론의 가지는 의미 중 하나는 나라는 자아를 통해 세계를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수많은 인간들은 본인이 매우 객관적이며 공정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우리의 사고 및 인식은 태어나면서부터 학습과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당연한 일부다처제가 우리나라에서는 도적적으로 법률적으로 죄가 된다는 사실 하나면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이원론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색안경과 같은 선입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저자는 이 색안경을 벗기기 위해서 종교와 철학이 아닌 우주의 이야기를 먼저하고 있다. 종교가 가지고 있는 신화적인 장치들을 제거하고 과학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저자의 노력으로 보인다. 우리의 우주가 빅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은 이제 일반적인 상식이다. 무한하고 거의 영겁의 시간을 가진 우주의 시작점을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 존재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빅뱅이라는 우주의 시작을 우리는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우주는 어떤 상태인지 아직 정확히 모르고 있다. 저자는 양자역학에서 비롯된 다양한 다중우주 모델의 개념을 간략히 설명하고 있다. 다중우주의 개념이 와닿지 않는다면 우주의 가속팽창의 원인으로 꼽히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가 천체물리학자들도 모른다는 것만으로도 현재 우주를 이해하는 인류의 지적수준을 대략 가늠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의 기반에서 책에서 살펴볼 다양한 종교와 철학을 들여다본다면 우리는 기존에 서로 다르다고 생각한 종교와 철학의 공통점 또는 똑같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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