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화해를 읽고
오은영 박사의 화해는 가족간의 갈등을 풀고, 더 나아가서는 서로를 이해하며 화해까지 이르는 과정을 다룬 책이다.
가족이란 가장 가까운 관계로 여겨지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많은 상처를 주고 받는 관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왜 갈등이 생기는지, 그리고 이것을 해결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우리가 흔히 겪는 가족간의 갈등이 단순히 사소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경험과 부모와의 관계 등 각자의 성격적 차이가 어떻게 누적되어 갈등으로 나타 나는지를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완벽한 부모는 없다라는 말이 특히 인상 깊게 다가왔으며, 부모도 완벽하지 않은 인간일 뿐이며, 아이와의 관계에서 실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예를 들어본다면, 책에서는 자녀와 부모가 서로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때 갈등이 더 깊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우리 가족의 모습을 떠 올려 보았다.
부모님이 가끔 나에게 엄격하게 말씀하실 때, 그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반항했던 때, 그러나 책을 통해 부모님께서 나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런 행동과 말씀을 하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중심 주제는 갈등을 넘어서 화해에 이르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고, 갈등을 해결하려면 서로의 입장을 공감하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대화 기술이 아니라 진정한 이해와 사랑에서 비롯된 태도이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이 대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네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알고 싶어 라는 말로 시작하면 상대방이 방어적인 태도를 덜 취하게 된다고 한다. 나는 평소에 가족과의 대화에서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기 보다는 회피하거나 짜증 섞인 태도를 보였던 적이 많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가족과의 대화에서 조금 더 솔직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보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우리들은 종종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더 쉽게 상처를 준다. 그 이유는 서로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가족은 단지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라 아니라, 결국 서로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이 책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으로 이어져야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나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필요한 책인것 같다. 가족간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채 남아 있을 때, 그 상처는 오래가지만, 이 책은 그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아가서는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며 화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며, 이 책에서 배운 교훈을 실천하며 살아가다 보면 더 화목한 우리 가정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