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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내가죽었다고생각했습니다
5.0
  • 조회 355
  • 작성일 2024-12-10
  • 작성자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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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인 질 볼트 테일러가 자신이 37세에 뇌졸중을 겪은 경험과 8년에 걸친 회복 과정, 그 속에서 깨달은 것들을 다뤘다. 이 모든 것들이 뇌과학자의 경험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인간의 뇌를 연구하고 강의하던 재원이 어느날 뜻밖에 좌뇌에서 희귀 유형의 뇌졸중이 발생했고, 뇌과학자라서 그 순간 자신의 의식에서 느낄 수 있었던 변화를 세밀하게 묘사해 낼 수 있었다는 점이 독특했다.저자의 가족력도 매우 흥미로웠다. 연년생 오빠가 뇌 장애로 인한 정신분열증 환자였고 그녀의 어머니는 아들을 돌보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그래서 저자도 뇌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저자의 8년에 걸친 회복과정을 보며 머리쪽 외상을 입은 사람의 회복과 치료를 돕기 위해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뇌졸중이 걸린 긴박한 그 순간에 기억이 어떻게 사라져 갔는지, 혼자서 응급실에 가기 위해 요청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차츰차츰 무엇을 할 수 없었는지, 감각능력과 언어능력, 운동능력이 어떻게 사라졌으며 그때의 심리상태가 어땠었는지 묘사되어 있다.
뇌는 기억하기도 힘든 이름을 가진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되어있다. 현대 뇌과학은 뇌 영역들이 각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밝혀내는 중이다. 뇌가 하는 일을 알고 나면 우리 몸이 움직이는 원리에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 내 안에서 어떤 일이 왜 일어나는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나에 대해 아는 게 정말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너 자신을 알라? 뇌를 모르고 섣불리 여기에 답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알게 된다.
우리 느낌과 생각, 마음까지도 뇌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그리고 뇌가 바뀌면 나도 바뀐다. 뇌졸증으로 뇌가 마비되면, 나는 더 이상 그 전의 내가 아니란 걸 깨닫게 됐다.
그리고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살피기 시작했다. 언어중추가 있는 왼쪽 뇌는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뭔가를 재잘거린다. 이걸 알고 나서 내 안에 생각 소음이 들릴 때마다 좌뇌 볼륨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틈날 때마다 오른 쪽 뇌를 깨우려고 한다. 내가 느낄 감정은 '기쁨' '행복'이란 사실을 떠올리고 오직 기쁨만 느끼자. 행복감만 가지자. 이렇게 결심하고 표정에 웃음을 담는다. 나를 면밀히 살피면 가능한 일이다. 너무 심각하게 사는구나. 가끔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있구나. 이걸 알아채면 바로 생각 전환이 가능해진다. 좌뇌와 우뇌를 알고 나서 일상에 생긴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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