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3월의 어느 봄날 급행열차가 사고가 나고 3번 칸이 절벽아래로 추락해 승객 127명 중 68명이 사망한 사고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은 총 4명이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 연인을 잃은 도모코, 아버지를 잃은 유이치, 짝사랑하던 누나를 잃은 가즈유키, 열차의 기관사인 남편을 잃은 미사코이다.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낙담에 빠져있던 주인공들은 어느 날 소문을 듣는다. 사고가 난 가장 가까운 역인 니사유이가하마역에 가서 유령 열차를 타면, 마법처럼 죽은 사람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유령이 열차에 타기 전 이야기해준 4가지 규칙이 있다. 하나, 죽은 피해자가 승차했던 역에서만 열차를 탈 수 있다. 둘, 피해자에게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 셋, 열차가 니시유이가하마 역을 통과하기 전에 어딘가 다른 역에서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사를 당해서 죽는다. 넷, 죽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현실은 무엇하나 달라지지 않는다. 살아돌아오지 않고 피해자를 하차시키려고 한다면 원래 현실로 돌아올 것이다. 주인공들은 이 4가지 원칙을 가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열차에 탑승한다. 1편의 주인공은 도모코와 네모토이다. 도모코는 자신이 죽는다면 어떨 거 같은지, 자신의 어떤 점이 좋았는 지 등 마음에 담아뒀던 질문들을 하고,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 반지 낀 모습을 보여주고 열차에서 내린다. 도모코는 네모토의 사랑이 자신과 아기를 통해 이어질 것을 깨닫고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기로 한다. 2편은 부모님과 자식 간의 사랑을 다룬다. 주인공 유이치는 회사에 적응하지 목해 그만두고 파견직을 전전하다가 아무일도 못할만큼 힘들어진 어느 날 아버지가 탈선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자신의 지난 과오를 인정하는 유이치에게 아버지는 '마음만으로 충분하다'라고 답변해준다. 3편은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이다. 가즈유키는 살아남았지만 다카코는 사고로 사망했음을 알고 가즈유키는 살아갈 이유를 잃는다. 실의에 빠져 열차가 추락한 절벽에서 다마코를 만나 자신이 품었던 마음에 대해 고백한다. 현재를 충만하고 겸허하게 살지 못하면, 사실은 내가 세상과 타인과 구분할 필요없이 이어져있다는 것을 알수도 없으니 인생에 대한 공부와 고찰은 정말 끝이 없는 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